UMC 기업분석
UMC는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로, TSMC와 함께 대만에서 파운드리를 운영하고 있으나 TSMC에 비해서는 좀 더 Legacy Node 비중이 높은 업체입니다. 주로 0.6 micron ~ 14nm까지의 공정을 운영합니다. 8인치 기준, 월간 75만장 정도 웨이퍼를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다른 반도체 업체들의 생산 역량은 2020년 말 기준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TSMC가 월간 1,200만장 정도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8인치 2,700만장)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4nm 공정 수율이 90%대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물론 2021년 2분기 기준 매출은 0) 이는 SMIC에서 주장하는 수율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공정에 따른 최신의 매출 비중은 아래와 같습니다. (2021년 2분기 기준 매출 비중)
제품의 사용처별로 매출 비중은 아래와 같습니다. 통신쪽 제품과 소비자가전 매출 비중이 높습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1) 커뮤니케이션은: Handset Component, Broadband, Bluetooth, Ethernet, LAN, DSP (주요 고객은 Mediatek, Realtek 추정) (2) Consumer: DVD, DTV, STB, Flash Controller, Console, etc (3) Computer는 CPU/GPU/HDD Controller, DVD control IC 등등....
그 외 추정되는 주요 고객사로는 (1) CIS: 삼성, (2) OLED용 DDIC: Novatek, (3) PMIC: Sillergy 입니다.
고객군별로는 팹리스가 84%, IDM이 16%입니다.
CAPEX 계획으로는 2021년에는 2020년의 2배에 달하는 지출을 할 것으로 예상중이며, 대부분 12인치 투자 예상. 그런데 이 투자 금액이 2016년보다 적긴 합니다.
아래는 UMC 분기별 실적입니다. 매출 올라오는 구간에는 마진도 같이 개선되며, 고정비가 워낙 큰 비즈니스라 매출 상승 * 마진 개선으로 이익이 드라마틱하게 증가합니다.
2분기 컨콜 내용을 보면, 현재의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며 발생할 수 있는 ASP 하락에 대해 투자자들이 굉장히 걱정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질문이 그런 내용.
>> 신규 증설 설비는, 현재 완전히 감가상각이 끝난 설비와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ROI 측면에서 아직도 신규 설비 투자가 쉽지 않은 것 같다. 다만 해당 부분을 함께 감당할 고객사가 있는 경우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P6 투자의 경우 고객들과 전량 장기계약 되어 있음.
>> 신규 팹이 올라가는데 대략 2년이 걸리기 때문에, 지금 반도체 팹들이 증설하는 물량이 2023년에 돌아가기 시작할 것. 이 때문에 지금과 같은 극심한 공급 부족이 유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나, 그 시점에 가서는 또 전기차 / 5G 등의 산업이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본다.
>> 수급 상황 변동이 발생하더라도, 신규 설비에 대한 고객들과의 장기 계약이 어느 정도 보호 장치가 있으나,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음. 장기 계약을 통한 ASP 상승은 2023년부터 반영될 것.
>> 현재 노는 장비 없음. 100% 이상 가동. 2022년까지 매출 가시성 높음. 2021년 Capa 증가 3%, 2022년 6% 증가 예상.
>> 차량 반도체 매출이 현재 10% 이하. YoY로는 20% 정도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아직 비중 낮다.
>> 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할 것.
UMC와 장기 계약을 한 기업들. 새로 올리는 P6파운드리 계약 건일 것. 2023년 2분기 생산 예정이고, 월 2만 7천장 생산능력 예상. 고객들이 돈을 선급금으로 박아서 파운드리를 어거지로 올리는 중. 진짜로 수급이 달리는 상황 같다. 총 투자 금액은 USD 3.5B. 글로벌파운드리와 NXPI도 동일한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