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약세 - 4분기 피크아웃인가...
반도체 업체, 특히 Mature 파운드리 / IDM쪽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물론 TSMC는 절고 있다)
그에 반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많이 안좋다.... 마이크론도
디램과 낸드 가격 때문인 것 같은데 스팟 가격이 빠지고 있다.
재고수준도 거의 역사적으로 최저 수준인데, 스팟이 빠지고 있으니 도움이 안되는 것 같다.
CLSA 증권에서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하향하는 리포트를 냈는데,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텔레그램 채널에서 돌리고 있다.
✔️반도체 by CLSA
싸이클 하강국면에 대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매수에서 언더퍼폼으로 하향함
메모리 ASP는 팬더믹으로 촉발된 IT 수요와 데이터 센터들의 재고축적으로 인해 상승세를 유지해 왔다. 컨센은 강한 수요와 ASP의 유지를 기대 하고 있으며 메모리 공급업체들도 똑같이 강한 수요를 예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가 체크한 바로는 PC와 스마트폰 OEM업체들이 메모리 반도체 재고구축을 완화 하기 시작했고 데이터센터들의 재고축적도 올해 4분기 이후에는 정상으로 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수요공급이 불리한 구조로 가고 있다고 본다.
우리는 올해 4분기 부터 내년 4분기 까지 디램 과 낸드의 혼합ASP가 25% 가량 떨어지는 하강국면을 예상한다.
삼전과 하이닉스의 22년 영업이익을 각각 31%, 60% 줄이고 목표가를 8만6천원과 12만3천원으로 내리며 의견을 매수에서 언더퍼폼으로 하향한다.
D램 공급업체들은 자체 재고량이 적어 ASP 하락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 현혹된 것 같다. 이것은 수요 부진, 수주 감소, 공급 증가 등으로 인해 5분기 동안의 하락 사이클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던 2018년의 3분기 때와 유사하다. 공급업체가 마진율이 50%에 달하는데 재고를 쌓아두는 일은 거의 없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식은 지난 다운사이클(2018년 4분기 부터 2019년 4분기) 초반 PBR 1.0배, 0.9배에 거래돼 하락 시작 후 3~4개월 만에 바닥을 치고 회복세를 보인 점에 주목한다. 2023년의 상승 사이클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고려할 때, 우리는 이러한 가치 평가가 결국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ASP 하락과 컨센서스 다운그레이드가 다가옴에 따라, 주가는 언더퍼폼 할 것으로 본다.
대만의 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서 디램 가격 하락 전망을 저번 주 내놓았다. 3분기 디램 가격은 3~8% 상승을 전망하지만, 4분기 디램 가격이 0~5% 정도 하락할 수 있고, 내년 1분기에는 10~15%의 디램 가격 하락을 전망.
디램 수요가 모바일, 서버, PC쪽으로 당연히 많이 묶이는데, PC나 노트북, 모바일 쪽 둔화가 계속해서 우려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메모리반도체가 차별적인 약세를 보이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