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 PCE Price Index, Real PCE

PCE는 미국 소비자가 지출한 금액의 총량을 더한 것. 소비자가 해외에 지출한 돈도 포함된다. 반대로 해외 국민이 미국에서 지출한 금액은 더해지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이걸 어떻게 구하는지 파악하는건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도 하고... 써먹을데도 없으니. 다만 미국 BEA의 NIPA(National Income and Peoduct Accounts) Handbook에 아래와 같이 나와있다. 통계청이나 노동부, 사실 기관 데이터 등을 다양하게 쓰고 거기에 또 추정을 더해 구한다. 

크게는 서비스, 내구재, 비내구재로 분류해 금액을 집계하나, 더 구체적으로는 음식료, 의류, 교육, 교통, 통신 등 항목들로 나눠 집계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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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PCE를 이용한 PCE Price Index는 연준이 좋아하는 지표 중 하나이다. CPI가 대체로 금융계약이나 TIPS, 인플레이션 스왑 등에 더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언론의 조명을 더 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PCE Price Index가 CPI에 비해 좀더 넓은 폭의 물가인상을 포착할 수 있기다는 강점이 있다는 것 같다. 

CPI와 PCE Price Index의 차이는 아래 블로그에 잘 정리되어있는데 조금 가공하면... 

인플레이션 지표, CPI 와 PCE

PCE and CPI Inflation: What’s the Difference?

요점은:

(1) 연준은 99년까지 Core CPI 사용, 2000년 들어 Core PCEPI로 참조 지수 변경
(2) 품목의 비중 업데이트 주기에 차이가 있고 (CPI는 2년마다 바스켓 조정, PCEPI는 분기나 월 단위 조정)
(3) 지수의 계산 방식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CPI는 라스파이레스식 지수, PCE는 피셔식 물가 지수
(4) CPI는 가계의 직접 지출 뿐만 아니라 타 주체에 의한 간접 지출 항목까지 포함한다.

*Core 지표의 차이는 전체 지표에서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 및 음식료 비중을 제외하는 것.

FRED에서 소비자물가지수 및 PCE 물가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데, 대체로 CPI가 PCE보다 높게 나온다. Core도 마찬가지. Core 소비자물가지수가 대체로 전체 CPI/PCE 물가지수 대비 적게 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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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E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은 총 지출 수준이고, 여기서 물가상승률인 PCE Price Index를 차감하면 Real PCE(Chained Dollars)가 된다. Real PCE가 증가했다는 것이 소비가 증가했다는 것이고, 소비자 지출이 증가해 경기가 좋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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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9 추가

 

구체적으로 CPI와 PCE의 구성항목을 비교 해보자. PCE 세부 데이터는 CPI처럼 PDF로 나오지는 않고 BEA 홈페이지에서 Tools > Interactive Data에 들어가야 나온다. 

 

CPI는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있다. 

 

PCE는 CPI와 큰 비중은 같으나 세부 종목 비중이 조금 다르고 분류도 다소 다르게 되어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1) Food와 Energy 비중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 것. 그리고 (2) Shelter의 비중이 CPI보다 낮고, Health Care 관련 서비스 비중이 높다. (3) 전반적으로 ex Shelter Service의 비중이 더 높고 Other Goods의 비중이 더 높다. 

 

클리블랜드 연준에 따르면 구체적으로는 PCEPI의 25% 정도가 CPI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PCE의 범주가 더 넓다보니 개별 항목들의 Weight가 CPI에 비해 낮다. 

아래는 2018년 BEA 자료이긴 하나, PCE의 약 71%정도가 CPI에 반영되어있다고 하니, 상관관계는 매우 높은 셈이다. PCE가 더 정확(?)하다고는 하지만 CPI가 PCE와 워낙 연관성이 높아서 두 지표를 나눠서 보는 것의 실익이 높지는 않을 것이다. 

Comparing Price Measures— The CPI and the PCE Price Index,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