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mab 항체 플랫폼 기술 공부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여러가지 항체 관련 기술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근데 비전공자 입장에서 이해하기가 워낙 어려워서 공부하면서 이것 저것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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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enmab의 Duobody 이중항체 플랫폼

Genmab은 이중항체 생산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이 기술은 서로 각기 생산된 두 종류의 단일클론항체의 Disulfide Bond를 분리시키고, 항체의 Third Constant Domain(CH3)에 변이를 만들어 서로 다른 항체쌍이 결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Controlled Fab Arm Exchange라고 한다. Genmab에 따르면 이렇게 생성된 이중항체의 순도는 95%에 달하며, 일반 IgG의 구조 및 약동학적 특징을 유지한다.

Genmab 홈페이지에 가면 어느 위치에 어떤 단백질이 변형되는 이런 것 까지 나와있는데, 이건 잘 모르겠다... 또한, 일반적인 이중항체 스크리닝에 비해서 더 효과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한다. 

(2) Hexabody 플랫폼

항체 Hexamer(6량체)를 만드는 기술이다. IgG 항체들이 6량체를 형성하기 더 쉽게 만들어 다양한 면역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개조하는 것이다. 

항원과 결합한 IgG 항체들은 체내에서 서로 Fc 부분끼리 모여 다량체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이 6량체를 형성하게 되면 보체계를 통한 면역반응을 끌어내는 것이 용이하다는 것이 알려져있다. (CDC, Complement Dependent Cytotoxicity)

Complementary System - 보체계 기초

Genmab은 IgG 항체의 Fc 부분에 Single Amino Acid 변이를 일으켜, IgG 항체가 6량체를 더 쉽게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상대적으로 보체계 면역을 잘 촉발시키지 못하는 항체의 경우에도 이러한 조작을 통해 쉽게 CDC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설명이다. 그 외에 종양세포의 세포자살을 이끌어내는 신호전달도 하게 된다는데 이 부분은 이해가 안간다. 

특히 이렇게 증대된 결합력에도 불구하고, 항원과 결합하기 전에 체내 및 혈액 중에서는 항원들 간에 서로 뭉치지 않아 특이성이 높으며, 일반적인 항체들이 가지는 ADCC 면역반응또한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3) 그 외 DuoHexaBody, HexElect

DuoHexaBody는 이중항체이면서 6량체 형성이 용이한 단일클론항체를 만들어낸다는 뜻이다. 두 기술을 다 하겠다는 거라 이해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HexElect는 두종류의 Target을 동시에 나타내는 경우에 6량체 형성이 더 용이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동일한 항체는 서로 전하가 같아 밀어내고, 반대로 다른 항체와는 반대의 전하를 가지고 있어 두 종류의 항체가 다 결합해 있을 때 6량체 형성이 쉬워지는 식이다. 

(4) Unibody 플랫폼

그 외에 이전에는 Unibody라는 기술도 있었나보다. 지금은 묻힌 것 같은데, 당시 컨셉은 Chain 쌍이 아니라 하나의 Light/Heavy Chain을 가진 경량 항체를 만들어서 (1) 수용체에 결합은 하나 (2) 면역반응은 일으키지 않는 약품을 만들려는 컨셉이었던 것 같다. 예를 들어 천식, 염증, 심혈관 질환 등에 사용하려는 것을 목표로 한 것 같다. 

BAC Completes Feasibility Study in Providing Unique Selective Ligands For Genmab’s UniBody® Platform

다만 현재는 언급이 거의 없는 걸로 봐서, 의미있는 적용처를 찾지 못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