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be 2Q22 실적 리뷰
분기 실적 자체는 기대치 및 가이던스를 상회. 아래 첫 번째 표가 1분기 실적에 제시했던 가이던스이고 두 번째 표는 실제로 달성한 2분기 실적. 약 1% 정도씩 상회하였으나, 기존 성장 궤적에서 많이 깎인 가이던스였기 때문에 이걸 1%정도 상회한 것이 좋은 결과는 일단 아님.
3분기 실적은 2분기 실적에 비해 좀 더 둔화된 가이던스를 제시... QoQ로 거의 1% 성장에 그치고 EPS도 QoQ 역성장. 좋은 가이던스는 아니다. 물론 환율 영향을 빼면 Digital Media는 성장률 유지.
2022년 가이던스도 업데이트 하였는데, Adjusted 가이던스나 ARR은 유지되었으나 전체 매출 및 환율 감안한 YoY Growth는 빠지고 세율 가이던스도 상승했다. 역시나 좋은 가이던스는 아니다. 환율로만 분기별 매출에 3% 정도 역풍이 발생한다고 한다. (Q3, Q4에 $175m 추가 감소)
OP마진도 감소했다. 좋은 징조는 아니다. 물론 전분기 37%가 거의 역대 최고였고 여기서 1% 정도 내려온 것이라 당장 우려할만한 요인은 아니지만, 다음 분기 및 4분기 환율로만 3%정도 추가 마진 위축이 있을 듯.
그런데 이번 분기 매출은 Adjusted에서 환 고려한 영향을 제외해도 1%밖에 차이가 안나서 변명의 여지가 없는데, Digital Experience도 생각보다 회복이 안되었고, Creative Revenue의 기여도도 거의 못 올라왔다. Document Cloud의 성장 기여도 정도만 정상으로 돌아온 상황.
하반기 가이던스는 생각보다 완고한데, 이것에 대해서 회사에서는 명확한 근거를 주고 있지는 않다. 3분기 매출이 2분기 대비 QoQ 속도가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도 미스 한 상태에서 조금 불안한 건 사실. 3분기 가이던스를 약하게 준 것에 대한 이유로 여름 Seasonality를 들었으나 크게 설득력있지는 않다.
장기적으로는 좋은 주식이라고 생각하지만 단기적으로 만만하지는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