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정복하기 (15): Servicenow
기업 개요
IT 오퍼레이션, 인사관리, 고객관리와 같은 용도에 사용되는 ERP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기업. 주로 대기업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Microsoft, Salesforce, SAP, Oracle에 이은 상위권 ERP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제공하는 서비스와 매출 구성
ServiceNow의 서비스는 크게 (1) Technology (2) Customer and Industry (3) Employee (4) Creator Workflow로 나뉜다. 각 분야에서 업무 자동화를 돕는 ERP, CRM, HCM, IT 오퍼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신규 예약 매출 기준으로는 (1) Technology Workflow가 약 60% 정도를 차지하고 (2) Customer + (3) Employee가 25% 정도, 나머지 (4) Creator Workflow가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의 형태는 구독 매출이 95%, 전문 서비스 및 기타 매출이 5% 정도를 차지한다. 매출은 클라우드 기반 (Cloud-based offerings) 인 경우 구독 기간에 나눠 매출을 인식하는 식이나, Self-Hosted 제품의 경우 소프트웨어의 인도 당시에 대부분을 인식한다고 한다.
매출 중 Professional Service는 설정, 설치, 프로세스 디자인 및 교육훈련 서비스를 포함한다. 외부 글을 보면 초기 설치 비용이 월 구독료의 몇 배 정도 한다고 하는데, 지금은 Install Base가 많아서 매출 비중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구독 매출은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매출이 다 들어간다고 보면 되나, Digital Workflow Product라는 항목과 ITOM Products로 나뉘는데, IT Operations Management 라는 항목 하나 빼고는 대부분 Digital Workflow Product에 포함된다. Digital Workflow 제품은 사용자 당 과금, ITOM Products는 Subscription unit 기준으로 과금된다고 사업보고서상 언급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미국 매출이 약 65%, EMEA 매출 25% 및 APAC 매출 10% 정도. 사업보고서상 상대적으로 4분기에, 월말과 기말에 고객 예약이 더 많다고 한다. 실제 매출은 기간에 따라 나눠 인식되기 때문에 4분기라고 더 튀지는 않는다. 그 외 사족으로, 약 80% 정도의 매출이 직판 조직에 의해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각 소프트웨어의 기능과 사용례를 구체적으로 보면 아래와 같다:
(1) Tech Workflow가 플래그쉽 제품. 주로 기업들의 IT 부서가 사용. IT Services Management, IT Operations Management, Observability, Asset Management, Security, Risk Management가 포함되어있다.
(2) Customer and Industry Workflow: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Customer Services Management, 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Field Service Management과 산업별로는 금융, 헬스케어, 통신, 제조업, 공공 서비스 산업을 위한 ERP를 제공한다.
(3) Employee Workflow: HR 서비스, Workplace 서비스, Legal Service 등 근로자들에게 필요하거나 사무공간 사용하면서 필요한 업무를 자동화/전산화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4) Creator Workflow: 기업용 Digital Workflow를 빠르게 만들 수 있는 Low-code 플랫폼이라는데, 프로그래밍을 좀 할 줄 아는 사람들을 위해, Servicenow 제품을 바탕으로 맞춤형 자동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하는 서비스인 것 같다.
데이터 센터는 직접 보유하고 운영중인 것 같아.
과금 방식
다른 ERP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가격 책정 방식 및 요금제가 명확하게 공개 되어 있지 않다. 가격표를 원하면Sales Rep에게 연락해야 하는 구조. 다만 검색을 해보면 대략 $30,000 ~ $60,000 수준의 솔루션이며, 사용자 당 월간 $70~$100 정도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Implementation까지는 일반적으로 몇 개월 정도 소모되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고객사 및 고객
10% 이상 매출을 차지하는 고객은 없다. 동사 제품은 상대적으로 대기업 및 정부기관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판매도 그 쪽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2022년 말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총 고객수는 약 7,700 곳이다.
또한 동사는 $1M 이상 ACV 고객들의 수를 찍어주는데, 4분기 기준 이 고객들이 연간 지출하는 금액이 $6.5B 수준으로 추정된다. 대규모 고객들의 매출이 전사 매출의 80~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쟁사
주 경쟁사는 Oracle, SAP, Salesforce, Workday와 같은 ERP 업체들을 주로 꼽는다. ERP 쪽이 명확하게 시장점유율을 계산하기 어려우나, 기업 크기로는 Microsoft, Salesforce, SAP, Oracle, Servicenow 수준이니 대충 5위권 정도의 업체라고 보면될 것 같다.
재무지표 (마진율, SBC 비중, 성장률, 밸류에이션)
나름 상위권 소프트웨어 업체로 OPM 5%대. 상위권 소프트웨어 중에서는 매출 성장률도 준수하다.
개인적인 궁금증
> 전체 구독매출 중에 Cloud-based 매출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 또한 시장 점유율을 산정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구체적인 과금방식과 가격대도 알 수 있으면 느낌이 많이 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