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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곡물수급 영향을 점검하는 보고서가 올라왔습니다. 최근 곡물 수급 이슈가 국내 축산/음식료주에 영향을 미치는 점이 있어 보고서 읽어보고 일부 내용 발췌했습니다. 4월 21일 보고서라 뒷북입니다. [열람 링크]

기본적으로 이번 사태의 핵심은 공급 차질보다는 국가간 이동 제한으로 인한 물류 문제입니다. 해당 보고서에서도 이런 내용 다루고 있습니다. 

요약

-  2020년 3월 기준 국제 곡물 기말재고율은 밀 40%, 옥수수 26%, 콩 29%, 쌀 33%로 공급 여건은 양호

- 국제 곡물수급은 코로나19 영향보다 기상 여건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전망. 북반구 주요국의 이상 기온, 호주 가뭄, 프랑스 폭우 등이 작황에 부정적인 영향

- 주요 곡물 수출국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등은 주요 곡물 수출 제한 조치. 아르헨티나/브라질/인도 등은 락다운.

- 국내 단기적 수급 불안은 없을 것. 쌀은 정부(110만 톤)와 민간 재고(89만 톤) 물량으로 수확기까지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상황이고, 주요 수입 곡물의 경우 2/4분기까지 사용 가능한 물량을 비축하고 있으며, 식용 곡물은 8∼10월까지, 사료용 곡물은 최대 11월 초순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물량에 대해 매입계약을 완료. 다만 국가 비축제도는 쌀과 콩에 대해서만 이루어지는 상태. 

개별 곡물 가격 동향

- [밀] 3월 하순무터 밀 관련 제품 수요 급증하며 상승. 그러나 미국 양호한 작황과 유가 하락으로 다시 하락세 전환. 
- [옥수수] 원유 하락에 따른 바이오에탄올 수요 감소로 하락세 지속. 
- [대두] 사료 주 원료인 주정박이 바이오에탄올 수요 감소로 공급 위축(옥수수>바이오에탄올의 찌꺼기가 주정박). 이는 대두 가격 상승 요인이나, 미국내 유통 차질로 인한 가축 사료 수요 감소 우려로 가격은 대체로 하락. 또한 중국 내 ASF로 인한 수요 부진 심화 및 재고 부담도 하락 압력.

국내 주요 곡물 수입

사료용 곡물에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수출입통계가 잘 정리되어서 좋습니다. 핵심만 요약하면:

  • 수입량은 식용곡물 < 사료곡물
  • 식용곡물은 옥수수, 밀이 대부분. 둘이 비슷
  • 사료용 곡물은 옥수수가 대부분이고, 밀과 대두박이 합쳐서 20%정도

그리고 국가별 수급 그래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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