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세계 주요 원유 소비국
세계적으로 원유의 소비는 일간 약 9천 8백만 배럴에 달합니다. (98 million Barrels). 알아보기 전에는 원유 소비량이 중국이나 인도 등 국가들이 훨씬 많을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미국이 원유 소비량도 압도적입니다. 출처는 EIA입니다. 원유 생산량과 달리 소비량은 집계가 잘 안되는지 2017~2018 집계치가 최근입니다. [링크]
2위는 중국, 인도, 일본 등입니다. 일본과 우리나라가 생각보다 원유 소비량이 많고, 사우디도 원유 소비량이 생각보다 많네요. 원유 소비량이 GDP 규모와 어느정도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애널리스트 보고서 등 보면 북미 지역의 드라이빙 시즌에 원유 수요가 어쩌니 하는 말이 많은데, 북미에서 기름을 많이 쓰긴 쓰네요.
그러나 지역으로 따지면 아태평양 지역의 원유 소비량도 엄청나네요, 주로 인도와 중국 등의 소비 증가세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원유 소비 증가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4. 원유는 어디에 사용되는가?
뭐 연료용으로 많이 사용되겠죠, 직관적인 대답이지만 한번 뜯어는 봐야겠습니다.
EIA 자료에 따르면, 45갤런(1배럴)의 원유에서 휘발유가 약 42%로 아주 많은 양을 차지합니다. 대부분 연료로 많이 사용되고 약 13% 정도가 석유화학 및 기타 원유가공품으로서 사용됩니다.
섹터별로는 육상교통에 약 50%의 원유가 소모되고, 석유화학에 14%(위의 수치와 비슷한게 당연하지만 참 신기합니다), 가정용 및 농업용에 9%, 항공에 7% 정도입니다. 역시나 고가인 기름은 발전용으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즉 육상에서 차를 많이 굴려야 기름을 많이 쓴다, 이 말이네요
5. 원유는 어디에 얼마나 매장되어있는가?
단순 매장량만 확인하면, 미국은 생각보다 원유 매장량이 많지 않습니다. 세계 1위 원유 매장 국가는 확인된 수치 기준으로 베네수엘라입니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미국의 원유 매장량이 생산량에 비해 너무 낮아... 문득 의아했는데요, 미국 EIA는 약 1,980억 배럴의 채산성 있는 원유가 미국 내에 추가로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답니다. 현재 셰일 오일 매장량과 원유 매장량, 잠재 매장량을 다 합치면 그 양이 적지 않습니다.
지도로는 이런 모습입니다.
6. 몇 년치 원유가 남아있는가?
기술의 발전으로 채산성 있는 원유가 늘어나고, 원유 소비 또한 변동하고 있지만, 2015년 기준 약 50년 분량의 원유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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