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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만 놓고 보면, 테슬라를 수익률로 압살한 종목이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Nio. 거의 10배가 올랐다. 니오 말고 중국 전기차 업체인 샤오펑과 리오토도 있는데, 이 업체들도 주가가 장난이 아니다. 

아래는 삼성증권 임은영 위원님의 중국 전기차 업체 보고서를 정리한 내용. [링크] 

전기차 업체의 가장 큰 관문이었던 (1) 자금 조달 문제 (2) 양산 문제 (3) 배터리 조달 문제를 잘 해결한 중국 전기차 업체들. (1) 자금은 알리바바, 메이퇀, 텐센트, 샤오미가 대주고 (2) 양산은 외주 (3) 배터리는 CATL에서 받아온다. 

종목별 내용은 아래에 후술. 

아래 표의 시가총액은 무시해도 될 것 같다. 너무 빨리 바뀌어서. 특이한건 세 회사 전부 미국에 상장했다. 중국 내가 아니라... 아마 미국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하기 위함인 것 같다. 매출은 세 업체 모두 YoY로 거의 2배씩 성장하고 있거나 성장이 예상된다. 

최근에는 또 달라졌지만 니오와 리오토, 샤오펑 모두 월간 수 천대 정도 판매하고 있다. 그 중 니오가 월 4,000대 정도로 가장 많고 판매 업력이 길다.  

니오는 텐센트가, 샤오펑은 알리바바가, 리오토는 메이퇀이 지원하고 있다. 자율주행, 클라우드, 스마트 물류, 신사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참고로 세 업체 모두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이고, 니오는 부채비율이 4000%에 달한다. (순차입금은 500%대) 

중국 신생 전기차 업체들의 시가총액을 다른 글로벌 업체와 비교해보자. 시장 1위인 폭스바겐, 도요타가 시총이 100조, 200조 정도 되었다. 테슬라는 지금 600조. 떨어질 것 같다고 하는게 아니라 지금 얼마나 많은 가정을 선반영하고 있는지 생각해본다면, 니오는 이미 폭스바겐 급의 가정이 시가총액에 녹아있다. 

테슬라 빼고 최근 2년만 본다면, 많이 따라왔다. 중국산 전기차 업체들 밸류가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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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IO, 니오 

니오는 SUV를 위주로 판매하며 BaaS(배터리를 서비스로)사업모델을 가진다. 차에서 배터리 값을 빼고 차량을 파는 대신, 배터리를 월간 일정 금액을 주고 구독하는 방식이다. BaaS를 선택하면 차량 값을 7만 위안을 깎아주고, 월 980위안씩 내고 구독하는 식. 70개월 이내로 쓰면 이득을 보는 식. 그 외에 자택 충전기 설치 서비스, 배터리 교환 서비스도 제공한다. 입지는 프리미엄 라인업. 

 

요렇게 배터리를 3분이면 갈아주는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도 여러개 설치했다고 한다. 이 정도면 주유소 급으로 충전이 빨라지는거라 아주 좋을 듯 하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니오는 "2020년 5월 기준, 중국 58개 도시에 131개 스테이션을 건설하였으며, 8월까지 약 70만개 이상의 배터리를 교환하였다." 고 한다. 

당연히 돈은 못벌고 있다. 막대한 적자. 

 

2. XEPV, 샤오펑

샤오펑은 세단과 SUV를 판매한다. 자율주행과 전기차 플랫폼이 강점이라고 한다. 네비게이션은 알리바바 지도, 차량 내 결제는 알리페이를 달았다. 샤오미와는 차키 NFC에서 협력. 

강점이라고 한다면 자율주행 쪽에서 우위가 있다. 2021년 고속도로 자율주행 및 개선된 자동 주차 시스템을 갖춘 Xpilot 3.0을 출시할 예정이고, 사용자들의 예약 구매가 많다고 한다. "2020년 상반기 기준 90% 이상의 G3 구매자들이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차량을 구매했고, P7 구매자들의 50%가 2021년 출시될 Xpilot 3.0 버전을 예약 구매해놓은 상태" 라고 한다. 2022년 Xpilot 4.0을 출시하여 도심 내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그리고 테슬라처럼 OTA 업데이트 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키겠다고 하고, 전기차를 플랫폼화 해서 (부품을 여러 종류 안만들고 바디만 바꾸고 섀시를 공유한다는 것) 비용을 감축한다고 한다. 

얘도 돈 못벌고 있기는 마찬가지. 당연히 적자. 

 

3. 리오토, Li Auto 

리오토는 니오와 같이 프리미엄 대형 SUV로, EREV 차량 제작한다고 한다. EREV(Extended Range EV)라고 하는데 이번에 처음 들었다. PHEV와 BEV의 중간 단계. 기존 전기차 대비 주행거리가 크게 늘었고 가격도 유리하다고. 찾아보니 EREV가 대단한게 아니라 하이브리드 자동차이다, 그런데 일반 하이브리드와는 다르게 주 동력원이 배터리인 것. 

https://www.researchgate.net/figure/Extended-range-electric-vehicle-EREV-powertrain-configuration-and-power-flow_fig1_321093822

리오토는 현재 리샹원 단일 모델만을 판매 중이고. 다음 모델 출시는 2022년 예정이라고 한다. EV보다는 조금 싼데 내연기관차보다는 비싸다. 순수전기차로 가야하는 시기에 일종의 하이브리드를 들고 나온게 크게 매력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여기도 돈 못벌기는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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