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I는 아직 유럽과 중국에만 공장이 있고 미국에는 없다. 그나마 중국 매출은 EV에서는 크지는 않고 유럽에서 EV 매출의 대부분이 발생. 아직까지 합작사도 없다. CATL은 중국 업체들과, LG화학은 국내와 중국, 미국 업체와, SK이노도 폭스바겐과 중국 업체와 JV. 물론 아직까지 유럽에서 의미있게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SDI와 LG화학 뿐이다. 전고체 쪽에서는 가장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이는 건 삼성SDI.
유럽 내에서 PHEV 판매량은 르노 조에, 테슬라 모델3, 폭스바겐, 아우디,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선전하고 있다. 르노 조에, 테슬라, 폭스바겐 정도가 선두이고. 그 외 다른 업체들은 비슷비슷한 판매량을 보인다.
중국 내에서는 테슬라가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인다. 그 뒤로는 BYD, GAC 등이 선두권.
배터리 업체들과 공급선을 비교해본다면 이런 표를 볼 수 있다. 출처는 맥쿼리증권 9월달 EV 보고서.
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007130753232520103842
파나소닉
SDI, CATL, LGC와 같은 배터리 업체들과는 다르게 가전업체와 더 가깝다. 마치 우리나라로 치면 LG전자가 배터리를 만들고 있는 격. 사업부 설명을 보면 배터리 업체라는 생각은 거의 들지 않는다. 백색 가전과 산업용 센서, 비행기용 솔루션, 에어컨
배터리 비중은 실제로 그렇게 크지는 않다. 가전 비중이 상당히 높다. Automotive쪽에 전기차 배터리가 잡히는데, 이 부분은 총 매출의 약 18%정도. 영업이익은 10% 초반 정도를 기록.
분기 매출, 연 매출도 감소하고 있다.
투자 계획은 현재 32Gwh 수준, 내년에 35Gwh, 그 다음해에 38Gwh 정도로 투자가 엄청 적극적이지는 않다. 일본 공장에서는 모델 S, X용 배터리와 미국에서는 모델3 배터리를 생산중이라고 한다. NCA 배터리에 집중.
삼성SDI
상대적으로 PHEV 노출도가 높다. 그리고 다른 EV 업체들에 비해서는 JV나 공급선이 다변화 되어있지 않다. 순수 배터리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강점이지만 전기차 노출도가 일부 고객에 한정되어있는 것은 약점.
폭스바겐, BMW에 주로 납품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앞서나간다는 평가. 주로 NCA, NCM 양극재 사용. 유럽 EV에 노출도가 가장 높은 업체일 것 같으나 그렇다고 유럽 내 고객선이 크게 다변화 된 것은 아니다.
20년 3분기에 최초로 대형전지부문 흑자 전환. 최근 화재말고 기대중인 이슈 중 하나는 Gen5 배터리의 출시. SDI피셜 에너지밀도는 20% 올라가고, 가격은 20% 내려가는 제품... 내년 대량 생산을 예정 중이라고 한다. 배터리 기술 측면에서는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중인 업체이기도 하다.
LG화학
소형 원통 배터리 테슬라에 납품중. NCA와 NCMA 양극재 사용. 배터리 매출이 크지만 본업인 석유화학이 커서 전체 매출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아 보인다. 물적분할로 배터리 사업부가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할되어서 상장이 예정된 지금, LG화학의 배터리를 사고 싶다면 지금의 모기업을 살 유인이 떨어지는 것 같다. 20년 2분기에 배터리 부문 최초 흑자 전환.
www.etoday.co.kr/news/view/1956823
그러나 유럽 내 점유율로는 LG화학이 압도적. 약 70%에 달한다고 한다.
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9294073i
CATL
LFP배터리에서는 강자. ESS에는 LFP가 많이 사용된다, 안정성이 높고 밀도 부담이 ESS에서는 없기 때문. 올해 하반기부터 CPT-LFP 배터리가 테슬라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에 적용. 중국내 EV 업체들과는 가장 끈끈한 업체. 중국 내 점유율은 거의 50~60%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뒤 BYD가 15% 정도로 2위, 대부분 자체 모델 탑재량) 그러나 현재 유럽 시장 내 점유율은 약 10% 안팎으로 낮은 편. 증권사 의견에 대체로 Sell이나 Neutral 의견이 많은 것 같고, Buy를 쓰는 경우 유럽 내에서 점유율이 올라간다는 주장이 있다.
다른 업체들에 비해 중국 내의 더 저렴한 인건비와 원재료비 등으로 수익성은 높은 편. 일부 증권사에서는 기술력 측면에서 한국 및 타 업체들에 비해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는 평가. NCM 811 배터리 생산도 다른 업체들에 비해 앞선 편이고, LFP배터리에서는 선두. 그렇지만 아래 기사처럼 수율이나 화재 기사를 보면 부족해 보이기도 하다.
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6/2020082602920.html
Cell to Pack 이라는 방식으로 배터리에서 중간 모듈을 생략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방식을 쓰고 있다. 이 다음에는 차체에 아예 배터리를 박아넣는 Cell to Chassis라고 한다.... 결국 Cell to Pack이라는건 모듈을 아주 크게 만들 수 있는 기술 같은데...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업체 중에서는 현재 매출 대비 배터리 비중이 가장 낮다. 현대차 기아차에 납풉과 함께 포드, 다임러, 폭스바겐에도 납품 중... 배터리 업체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가장 투자매력이 떨어지는거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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