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멧돼지 발자국. 앞에 V자로 벌어진 두개의 발톱에 좌우로 뻗은 4개의 발자국이 특징이다.
다른 동물들과 발자국을 비교한다면 이렇게 볼 수 있다.
아래는 멧돼지 배설물의 형태. 고라니와는 확실히 다르다.
m.blog.daum.net/koreanmarinecorps/11722
위 블로그 링크에서 아래 인용...
배설물을 통해서도 비교적 동물의 종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동물의 크기는 배설물의 크기와 양에 따라 추측할 수 있다. 오래된 배설물은 딱딱하고 악취가 없으며, 얼마 되지 않은 것은 물기가 남아 있고 냄새가 난다. 포유류의 배설물은 대부분 강한 악취가 나며 그 동물의 영역 표시와 이성을 유혹하는 수단으로 쓰인다. 소·사슴·토끼와 같은 초식동물의 배설물은 동그랗고 풀이 남아 있다.
반면 야생 고양이나 여우 등 육식동물의 배설물은 길고 뾰족하고 작은 동물의 털과 뼈가 발견되기도 한다. 조류도 배설물을 통해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작은 씨를 먹는 새의 배설물은 대부분 소량의 액체다. 반면, 부엉이나 독수리 배설물에는 물고기·새·곤충·들쥐 등 소화되지 않은 것들이 섞여 나온다.
그렇다고 한다......
멧돼지는 진흙 목욕을 하고 이를 나무에 비비는 습성이 있다. 이를 비빔목이라고 하나보다. 나무 밑둥에 털과 함께 진흙이 묻어있다. 높이를 보면 대충 돼지의 크기를 알 수 있다.
왜인지 멧돼지 관련은 영문 논문이 나온다... 한국사람이 외국 학술지에 쓰신.
jecoenv.biomedcentral.com/articles/10.1186/s41610-019-0126-3
The observation frequency as feeding ground was the highest in Quercus forests (73.3%) and it was significantly more preferred than deciduous forest type (44.2%) and coniferous forest type (32.4%) Significantly more and deeper pits were found in Quercus forests. Moreover, high elevation and gentle slope ridge were relatively preferred regardless of forest distribution.
- 상수리나무 지역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견되며, 활엽수림이 그 다음 선호, 침엽수림이 가장 덜 선호되는 듯 하다. 그리고 숲의 분포와 관계 없이 고도가 높으며 경사가 완만한 지역을 선호한다.
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18136
주로 깊은 산, 활엽수가 우거진 곳에 서식하기를 좋아하며 야산에서는 볼 수 없으나 눈이 많이 내릴 때에는 야산, 심지어는 동네까지도 들어올 때가 있다. 멧돼지는 본래 초식성이지만, 토끼·들쥐 등 작은 짐승·물고기·곤충에 이르기까지 아무것이나 먹기 때문에 잡식성이라 할 수 있다.
멧돼지는 언제나 바람이 없고 햇볕이 잘 드는 남향받이를 좋아한다. 잠자리는 일정하지 않으며 잡초가 무성한 곳에 땅을 파고 낙엽을 모아 깔고 하룻밤을 지낸다. 또한, 장소는 사방이 툭 트여서 어느 방향에서 적이 오더라도 미리 알 수 있는 곳을 선택한다.
멧돼지는 걸음걸이가 번개와 같으므로 경험 없는 포수는 실수할 때가 많다. 멧돼지가 부상당하면 무서운 짐승으로 변하여 공격하는 난폭함을 보여준다.
scienceon.kisti.re.kr/srch/selectPORSrchArticle.do?cn=JAKO199811922993961
멧돼지의 행동권의 크기는 여름철(7~8월)에는 64ha, 가을철(9~10월)에는 92ha로 계절별 차이가 있다. 여름과 가을철에 무더운 낮과 한밤중에는 주로 휴식, 일출 및 일몰시각을 기준으로 활동이 정점을 이룬다.
여름철에는 완경사지의 동사면을 주로 이용한 반면, 남사면 또는 남서사면이나 급경사면은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바람이 없고 따뜻한 남향의 울창한 수림에서 서식하며, 겨울에는 집단으로 서식하는 특성이 있다.
m.blog.naver.com/icw98/221677694420
위는 어떤 블로거분이 멧돼지 관련 해외 논문을 번역해 두신 것. 주요 내용을 발췌하면
많은 학자들은 멧돼지는 대부분이 주행성이라고 보고 했다. 그러나 주간에 천적의 위협이나 사람의 활동이 집중됨으로 멧돼지의 활동은 조금 더 야행성으로 변해가도록 하고 있다. 여러 연구에서도 멧돼지 군집은 일차적으로 야행성으로 관찰되었었는데 낮에는 수풀이 우거진 장소에서 누워 있다가 일몰이후 많이 목격된 것으로 나타난다. 야간에 물과 은신처를 찾아 좀 더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이 관찰되기도 하였다. 일반적으로 멧돼지는 계절적 행동패턴을 보이게 되는데 특히, 겨울과 봄에는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에 활동이 절정에 달하며 그 사이에 시간에는 활동성이 줄어든다. 하절기에는 위와 같은 행동 패턴이 아니라 주로 야행성 행동이 증가한다. 이러한 행동학적 변화는 돼지가 체온조절을 위해 필수적인 땀샘의 결여의 결과로 체온유지를 위한 행동변화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러 연구자가 관찰한 것처럼 일반적으로, 멧돼지의 놀이와 휴식 잠자리는 땅을 얕게 파서 만든 움푹 들어간 형태이며 그 안에는 깔집이 깔린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 잠자리를 구성하는 것들은 매우 다양하며 계절과 잠자리의 위치, 장소에 따라 달라진다. 이러한 잠자리는 대부분 사람의 가시 범위 내에는 없었다. 분만을 위한 둥우리와 마찬가지로 잠자리는 종종 큰 나무, 통나무, 바위, 돌출 된 절벽, 동굴로 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이들 구조물에 인접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이러한 쉼터는 한번 이상 사용될 수 있으며, 일부 개체는 특정 잠자리를 반복해서 사용하기 위해 회귀하기도 한다. 일단 잠자리를 떠나게 되면 얼마 동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
www.wildlife.re.kr/mammal/order-bull/bull-gooch-so-metpig-f-sf-1.htm
생활상태로 보아 석양 때와 먼동이 틀 무렵에 주로 활동하는 것을 볼 때 야간동물이라기 보다 주간 동물이라고 보는 것이 좋겠다 서식장소는 활엽수림이나 침엽수림을 선택하여 생활하는데 활엽수림에 있어서는 도토리 과실나무 뿌리와 같은 많은 먹이를 찾기 위하여 1년의 대부분은 이곳에서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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