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도체 부족 관련 기사를 보면 자주 나오는 단어, 마이크로컨트롤러 또는 MCU
이게 대체 뭐길래 없으면 가전도 못만들고 자동차도 못만들고 그러는건가 싶다.
마이크로컨트롤러란?
하나의 칩에 CPU, 메모리와 입출력장치가 통합되어있는 집적회로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작은 컴퓨터. 디램이나 CPU처럼 범용성을 가진 재화의 일종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 어떤 특정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용도가 정해진 상태에서 만들어진 저스펙 컴퓨터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런 마이크로컨트롤러(MCU, Micro Controller Unit)는 자동화된 다양한 동작에 사용되는데, 모터의 움직임을 통제하거나, 키보드에서 입출력을 통제하거나, 모니터에 들어가거나, 자동차의 계기판에 들어가는 등 온갖 곳에 사용된다. 현대 사회에서 전기로 돌아가는 물건이 있다면 어디에나 있다고 보면 된다.
마이크로프로세서와는 다르다. 마이크로프로세서는 CPU와 같은 것이고 Micro 한 Processor를 말한다. 이 Microprocessor와 저장장치와 입출력장치가 하나의 칩에 포함되면 MCU가 된다.
개인적으로 반도체 산업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내막을 알 수는 없다. 하지만 MCU라는게 용도가 미리 정해진 최소 스펙의 컴퓨터 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MCU는 디램처럼 대량을 생산하는 Commodity가 아니라 주문을 건별로 받아 용도별로 다품종 소량 생산하는 반도체일 것.
즉,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없다는 것은 어떤 특정한 재화가 부족한게 아니라, 그냥 반도체 생산 Capa가 부족하다는 것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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