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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올라가면 자산가격에 당연히 좋은 건 익히 알고 있다. 금리가 떨어지면 (1) 현금의 가치가 떨어지니 현금으로 표기된 주식 가격이 오르고 (2) 자산의 요구수익률이 낮아지니 주식이 오르고 (3)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높아지니 주식이 오른다. 

근데 주식을 하다보면 롱 듀레이션 자산, 숏 듀레이션 주식이라는게 나온다. 듀레이션은 원래 채권 볼 때 많이 쓰는 개념이긴 한데, 현금흐름의 무게중심을 구하는 식이니 주식에도 당연히 사용이 가능하다. 

 

카니발·쿠어스맥주…금리 상승기엔 가치주 뜬다

카니발·쿠어스맥주…금리 상승기엔 가치주 뜬다, 금리 오르면 살 주식, 팔 주식 금리 상승추세 지속 파월 "인플레 인내" 모건스탠리 전망은 "연말 1.7%까지 상승" 가치주로 갈아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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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긴 한데 그냥 [시기별 현금흐름의 현재가치 * 발생하는 시기] 의 합 / [현금흐름의 현재가치]의 합. 

그래서 듀레이션에 따라, 금리가격 변화에 따른 가격이 얼마나 올라가는지 테스트 해보자. 상황을 매우 단순화 했다. 우선 기준금리 인하 전, 동일한 할인율을 가졌지만 현금흐름의 현가는(=현재 가격) 각기 같고, 듀레이션만 다른 3개의 자산을 가정했다. 

할인율이 낮아질수록 자산의 듀레이션은 더 길어진다. 그리고 할인율이 낮아질 때 자산의 가격은 다 오르는데, 듀레이션이 긴 자산의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다. 

위에서 듀레이션이 5.6인 A는 금리 인하에서 약 15%정도만 상승하였는데 반해, 듀레이션이 11년이던 C는 금리 인하 시 약 30%가 상승하며 배의 상승률을 보인다. 즉, 금리가 낮아지면 현금이 아닌 모든 자산을 사야 하는데, 듀레이션이 긴 자산일 수록 상승률이 높아진다는 것. 물론 금리 인상기에도 듀레이션이 긴 자산이 더 빠지는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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