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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잡기가 가능할까? 식물성 대체육으로 유명한 비욘드 미트. 상장 후 급등했다가 주가가 계속 흘러 현재는 IPO 직후 주가 정도로 떨어졌다. 시가총액은 이제 $4.2B 정도

기업 기술의 핵심은 고기를 구성하는 성분들을 식물성 소재로 재구성을 하고, 그 구조적인 특징을 재현하려고 한다는 점. 우리나라에서도 비욘드 미트 패티를 사서 먹어볼 수 있다. 식물성 고기를 재현한 업체들 중에서는 매우 훌륭한 편에 속하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전체 매출 비중은 리테일 매출이 아직 가장 크고, 과거 대비해서는 식당 쪽으로 나가는 푸드서비스 비중이 줄어들었다. 

2020년에 접어들면서 매출 성장이 크게 둔화되었고, 그에 따라 이익률도 추락했다. 특히나 3분기 영업이익률이 -50%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11월 초 발표된 4분기 가이던스는 $85 ~ 110M로 중간값 $100M을 못 넘는 수치. 

최근 실적 악화 이유로는 (1) 재고자산 평가손실과 (2) 물류비용 및 감가상각비 등 (3) 전반적인 인건비의 증가와 마케팅비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언급. 그 외에 코로나19로 인해 식당들에서 좀 더 보수적인 메뉴 선정을 하거나 고객들이 쇼핑을 나와서 제품을 덜 사기 때문이라고 (거리두기 피해) 언급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수요 부진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그 외에 임파서블 푸드와 같이 또 다른 식물 기반 식품 업체들과의 경쟁 격화도 지적된다. 특히 Jefferies 애널리스트는 다른 음식료 기업들은 가정 내 식품 소비가 견조함이 다른 업체들로부터 확인되는데, 비욘드 미트만 코로나19 피해로 Retail 판매량이 부진한 것이 이상하다고 지적. 

애널리스트들 의견도 대체로 매우 부정적이다. 대부분 애널리스트가 중립 혹은 매도 의견. 

최근 뉴스들은 긍정적인데 Food Services 및 식당들에 제품을 공격적으로 긍급하고 있다. 맥도날드에서 맥플랜트 버거를 8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 판다익스프레스 전국 70개 지점에서 비욘드 미트 제품 판매와 함께, 직전에는 피자헛, KFC 등에서 테스트를 진행. 비주얼은 다 훌륭하나 사실 맛이 멀쩡해야 하는 거라 사진은 별로 의미가 없다. 

특히나 최근에 좀 의미있었던 건 KFC 전국 8,000개 매장에서 비욘드 미트 치킨너겟을 출시. 그리고 캐나다의 피자헛 매장에서 비욘드 미트 제품을 토핑으로 올릴 수 있게 했다고 한다. 임시 메뉴가 아니다. 

6조각에 7달러, 12조각 콤보에 15달러인데... 6조각 치킨너겟을 유사한 웬디스 혹은 맥도날드 매장에서는 3달러 수준에 판매한다. 평가는 어쩔 수 없게도 고무를 씹는 듯 한 느낌에 맛은 치킨 맛. (KFC 소스를 썼으니 어쩔 수 없다) 리뷰가 훌륭하지는 않다. 물론 맛이 좆같고 고기보다 비싸도 당연히 채식 하는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메뉴겠지만, 일반 대중이 먹어서 매출이 뻥튀기 되기에는 힘든 것 같다. 

또한, 채식 하는 사람들이 굳이 KFC, 맥도날드에 와서 건강한 콩고기로 만든 너겟과 햄버거를 찾아 먹는 것은... 가능성이 낮다고 볼 수 있겠다. 건강찾는 사람들이 패스트푸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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