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제조 업체이자, 세계 2위 모듈 제조 업체. 중급~프리미엄 안드로이드계 스마트폰에 렌즈 공급. 보쉬, 컨티넨털 등의 업체들에게 카메라용 모듈 또한 공급. 사실상 중국의 엠씨넥스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핸드셋 관련 제품이 85%이고 6% 정도가 차량용. 자율주행과 ADAS 등 차량용 카메라 장착 증가에 대한 이슈가 많이 되고 있긴 한데 놀랍게도 매출 비중이 안바뀐다. 핸드폰도 카메라 장착이 점점 늘어나는 이유도 있기 때문일 것.
마진율은 광학부품과 광학장비가 40%대로 높은데, 광전자제품(모듈류) 순이익은 매우 낮다.
고객사 구성은 상위 5개 고객이 2019년 68.4%, 2020년 67.7%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최대 고객의 매출 비중이 38.7%였는데 (화웨이), 화웨이 매출이 26.5%로 쪼그라들면서 그 외 업체들이 점유율을 다 가져갔다.
매출이 쪼그라들지는 않았다. (성장률은 크게 둔화되었지만) 화웨이 점유율을 OVX가 가져온게 확연히 관찰된다.
매출을 부문별로 나누면 Optoelectronics 부문이 2020년 매출의 약 75%를 차지하고, Optical Components 매출이 24%, 그리고 Optical Instruments가 1%정도 매출을 차지한다. 그러나 Optical Components 수익성이 Optoelectronics보다 높아서, 매출총익 기준으로는 Optical Components와 Optoelectronics가 비중이 비슷하다 (사업보고서를 읽었는데 왠지 숫자가 부정확하다.... 합이 안맞음)...
매출 성장률은 4년간 CAGR 25% 정도인데, 매출 비중이 거의 변하지 않았으니 성장률은 사업부문별로 비슷할 것으로 추정.
회사가 성장하려면 (1) 핸드폰의 카메라 대수가 늘어나거나 (2) 자동차에서 카메라 장착 수가 늘어나거나 (3) 새로운 고객사 매출이 크게 늘거나 (4) 카메라 스펙이 올라가야 한다. 하드웨어 스펙이란 원래 계속해서 개선되기 마련이니 매출이 계속 성장은 할 것인데, 리레이팅 요인이 있는지 궁금하다.
(1) 카메라 대수의 증가?
핸드폰 카메라 대수는 이미 크게 증가했다. 가장 최신인 삼성 갤럭시 S20 핸드폰은 카메라 렌즈가 뒤에 5개, 전면에 1개, 총 6개의 카메라가 있다. 갤럭시 A42 모델도 카메라가 뒤에 4개, 앞에 1개, 총 5개가 들어갔다.
샤오미 가성비 폰인 POCO M3도 후면에 3개, 전면에 1개, 이미 4개의 카메라가 장착되었다.
갤럭시 S시리즈가 2017년까지는 거의 단일 카메라로 출시되었던과는 크게 다르다. 아이폰도 2017년 아이폰 7 시리즈에 듀얼 카메라가 들어간 이후 장착 대수가 아이폰 12는 후면에 3개, 전면에 1개를 가지고 있다. 카메라의 장착 대수가 3~4년만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 그렇지만 여기서 더 늘어날지, 속도가 빨라질지는 모르겠다. 1대에서 2대가 되는건 장착 2배지만, 지금 5개에서 6개가 되는 것은 고작 20% 증가.
(2) 자율주행을 하면 자동차에 카메라가 몇 대나 들어가는건가?
지금 가장 카메라를 이용해 자율주행을 잘 구현하는 테슬라를 보면, 카메라는 총 8개 정도 들어가있다. 여기서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은 분명 있지만, 테슬라가 현재 수준에서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만큼 카메라 대수가 자율주행을 위해 폭발적으로 늘어날지는 모르겠다. (사람은 어차피 눈 2개로 운전하긴 함)
요즘은 ADAS가 채택된 경우 자동차에 카메라가 몇대정도는 달려있지만 해봤자 4대정도이다, 자율주행으로 넘어간다면 8대이상 장착 될테니 2배 이상의 성장을 분명 기대할 수 있다.
글로벌 숫자를 찾아보지는 못했으나, K5의 경우 ADAS 채택률이 2019년 3분기 23%에서 작년 3분기 71%로 매우 높게 올라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DAS 채택률이 그렇게 낮지는 않다.
그렇지만, 스마트폰 생산량이 자동차 생산량에 비해서는 훨씬 높다. 연간 8천만대~9천만대 수준의 자동차 시장에 비해 스마트폰은 연간 12.5억대 작년 생산되었다. 시간이 지나 스마트폰에 평균적으로 카메라가 5대, 자동차에 8대 정도 장착된다고 생각해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거의 60억개, 자동차에서 8억개 정도 팔리는 것이니, 결국 스마트폰이 잘 되어야 한다.
더벨 기사와 위의 참새회계사님 블로그를 보면 차량용 카메라가 ASP가 더 높다고는 하는데, 사실 더 소형화가 필요가고 높은 화질의 사진을 찍어야 하는 모바일용 모듈보다 자동차 카메라 모듈의 판매 단가가 높은 것은 잘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
(3) 아이폰으로 추가 납품이 될까?
전방사는 안드로이드 많은 업체들을 커버하고 있는 것 같다. 정확히 비중이 공개되지는 않지만 삼성 매출도 있는 것으로 보이고, 다만 애플 매출이 현재 거의 전무한 상태. 애플의 벤더로 들어간다고 뉴스는 있지만 아직 확인 된 것인지는 모르겠다. 유의미한 매출 증가 요인이겠으나 현재 기대감이 어느 정도 반영되어있는지 알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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