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게임 영상들 - 이렇게까지 좋아졌는지는 몰랐다

VR 게임들이 생각보다 잘 나와 있어서, 유튜브에서 영상들 몇 가지 긁어왔다... VR 아직도 예전에 본 약간 바보같은 게임들만 많은 줄 알았는데, 이제 꽤 레벨업이 된 것 같다. 

---

VR 배틀로얄 게임인 Population One: 

위는 트레일러고, 아래는 실제 게임플레이 영상. 해상도는 트레일러에 비해 훨씬 구리지만, VR이라 재밌는 요소가 꽤 있다. 조준도 손으로 직접 하고, 장전도 해야 하고, 벽도 본인이 타고올라가야 하는데 생각보다 몰입하면서 봤다.

---

두 번째는 하프라이프:알릭스. 이 게임에서는 손가락을 아예 인식한다, 게임 내에서 피아노를 칠 수 있다...? 아래 동영상은 일단 트레일러 

VR에서 피아노라니 조금 충격적이다. 아직 저런 기능까지는 안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외 추천작을 찾아보니 이런 게임도 있다. Budget Cuts

 

다 보고 나니 재밌긴 했지만, 생기는 의문점 중 하나는 (1) 이 게임들 중 꼭 VR로 나왔어야만 하는 게임이 있는가 (2) 같은 게임이 VR과 PC에 있다면, 굳이 VR로 해야 하는 게임이 있을까?... 재밌어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2차원 모니터에서 하는 게임을 이길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

그 외에 VR 산업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있는데, 과연 얼마나 팔릴까 하는 생각이 든다. 

VR도 일종의 게임기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잘나가던 게임 콘솔도 연간 판매량이 2천만대 정도이다. 닌텐도 DS나 플레이스테이션 4가 대표적. 그런데 VR이 과연 연간 얼마나 팔릴 수 있을까?

 

물론 VR이 게임기가 아니라, 어떤 주변기기라고 생각하면 판매량은 훨씬 높을 수 있을 것 같다. 핸드폰이나 데스크탑에 하나씩 달아서 쓰는 일종의 주변기기라면 이보다 훨씬 대중적일 것 같다. 당연히 마우스나 키보드같은 I/O 장비에 비해서는 훨씬 판매량은 적겠지만, 플레이스테이션보다는 많이 팔릴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언제까지나 게임기가 주 역할이라면, 기존 콘솔들의 판매량을 크게 넘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렇지만 궈밍치에서 이미 2022년 18~20만대 VR 헤드셋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되려나 

Oculus Quest 3 and PSVR 2 coming in 2022, supply chain analyst s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