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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동이 떡볶이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한번도 신당동 가서 떡볶이를 먹어본 적이 없다. 신당동 가서 충동적으로 떡볶이를 먹으러 갔다. 가자마자 마복림 할머니 식당이 대문짝만하게 보인다

아주 거대한 식당이고, 4시 쯤 갔는데 이미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대기하고 있지는 않았다. 왜 이렇게 유명한 분인가 이것 저것 찾아봤더니 정말 상당하시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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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희미해지는 ‘신당동 떡볶이’의 추억

ㆍ젊은 세대들 소문 듣고 왔다가 입맛에 맞지 않아 ‘평점은 보통’점심시간이 지나 한산한 신당동 떡볶이 타운.“떡볶이를 너무 좋아해. 찾아간 곳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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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복림 - 나무위키

1953년 고인이 창업하였던 신당동 떡볶이집의 원조로 현재는 할머니의 며느리가 대를 이어서 운영하는 중이다. 1996년 해찬들 고추장 광고가 나간 후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도 손님들이 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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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도 몰라 아무도 몰라 유행어의 창시자이자, 고추장 떡볶이를 대중화 시킨 장본인이라고 한다. 11년에 돌아가셔서 현재는 살아계시지 않다고 한다. 며느리도 모른다는 표현이 나는 오래된 속담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1950년대에 처음으로 고추장 넣은 떡볶이를 고안해서 1970년대부터 매스컴을 타며 크게 유명해졌다고 한다. 

메뉴는 단촐하다. 세트메뉴에 사리를 추가하는 형식. 세팅도 앉으면 바로 물과 인원수에 맞는 접시만 쓱 주고 가신다. 복잡할게 없다. 바로 2인세트를 시켰다.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떡은 쌀떡을 쓰고 있다고 한다. 

주문하면 거의 1분만에 이렇게 냄비가 나온다. 엄청나게 회전율 및 속도가 빠를 수 있게 이렇게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다. 2인세트 치고 양이 많았다. 신당동 떡볶이 골목에 온 김에 여러 가게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여기서 하나 먹으니 배가 터진다. 

단무지는 이렇게 그냥 팩으로 주시는데 하나도 안먹은 것 같다. 단무지 껍데기에 뭐가 좀 묻어있고 국물이 뜯자마자 좀 넘치는 건 불편했다. 그리고 사리로 훈제계란을 주문했는데 저렇게 봉지에 담겨져 나온다. 정말 주문 속도와 식사 속도를 최대한 올리기 위해 운영방식이 잘 되어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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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끓고 나면 이런 비주얼. 새빨간 떡볶이 스타일은 아니다. 내가 떡볶이를 엄청나게 많이 먹어본 건 아니지만 맛이 그렇게 엄청 특별하지는 않다. 2인분에 삼천원 어치 음식을 시키고 대단한 걸 기대하면 안되지만, 원조라고 해서 뭔가 좀 더 기대했던건 사실. 맛이 없다는 건 아니고 잘 먹었다, 가성비도 좋고 양도 많다. 그렇지만 인상깊은 맛은 아니었던 것 같다. 상징성 때문에 한번 정도 가 볼만하긴 하다. 

근처에 황학동 시장이라는 곳도 있다. 온갖 잡다한 물건들을 좁은 골목에 빼곡하게 팔고 있는데, 구경하는 맛이 있다. 시간이 나면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www.weeklyseoul.net/news/articleView.html?idxno=37742

 

벼룩이도 도깨비도, 이곳에 가면 다 있다 - 위클리서울

신설동역과 동묘역, 신당역. 트라이앵글을 이루는 중심가 일대에는 신기한 물품을 파는 시장들이 모여 있다. 동묘벼룩시장, 서울풍물시장, 중앙시장, 황학동주방거리, 황학동시장이다.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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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는 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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