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본 음식점] 도산공원 볼피노

최근에 간 건 아니고, 7월달에 갔던 식당. 그때는 블로그에 음식 사진을 안올릴 때라 옛날 것 생각나서 다시 올림. 위치는 도산공원 근처. 나름 미슐랭 스타 받은 식당이다

당시 블로그를 안했어서, 다른 블로거 분의 글을 참고.... 

도산공원 맛집 : 미슐랭 볼피노 후기, 메뉴판, 주차

메뉴가 굉장히 많아서, 사실 그 중에 몇 가지 밖에 못먹었지만 조금 실망했다. 메뉴 선택이 잘못된건지.... 아니면 평소에 비싼걸 잘 안먹어서 잘 못고르는건지...  (물론 맛없었다는 건 아니지만 기대에 비해 좀 못미쳤다는 느낌)

당시 시켰던 메뉴는 라구 파스타(골수 파스타)와 랍스터 링귀네, 그리고 Almond Milk Brined Pork Chop, 아몬드 머시기 폭찹이다. 

그리고 애피타이저로 트러플 아란치니를 시켰다. 

아란치니는 평범했다. 치즈 넣고 튀긴 주먹밥 같은 건데, 당시에는 이름을 보고 뭔가 기대해서 조금 실망했지만, 나중에 이것 저것 먹어 보니 아란치니로서는 그냥 무난한 맛이었다. 

다만 메인요리는 전반적으로 짰다. 라구파스타는 특히 짠 맛이 강했고, 랍스터 링귀네는 조금 비린 맛이 났던 것이 흠이었다. 아몬드 폭찹은 굉장히 기름지고, 역시 짰다. 조금 단조로운 느낌도 강했다 (짠맛, 기름진 맛, 엄청 부드럽지도 않았다.) 

나같이 집에서 컵라면도 못 끓여먹는 놈이 짜다 별로다 품평질 하는게 굉장히 죄송하고 건방지지만... 먹을때는 조금 실망했었다. 아마 미슐랭 스타도 있는 식당에 가격대도 있어서 기대를 좀 했던 듯. 다만 그날 와인을 하나 추천해주셔서 화이트와인도 같이 마셨는데, 이건 아주 맛있었다. 와인은 하나도 몰라서 아는척 안하고 웨이터분께 보통 좋은거 추천해달라고 한다. 와인 이름은 랑게 샤르도네 마쏠리노. 

사진이 좀 너저분하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 파스타는 짠 것 빼고는 맛있었고 폭찹은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메뉴를 추천 안받고 막 시켰는데 그게 조금 흠이었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