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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주식은 거래가 잘 되어야 합니다. 거래가 잘 되지 않는 주식은 호가를 올리지 않으면서 많은 양을 모으기도 어렵고, 한번에 팔 수도 없습니다. 큰 손들은 작은 거래량에도 호가가 후두둑 올라가거나 후두둑 밀리는 종목을 좋아하지 않고, 큰 손들이 기피하는 종목에서는 큰 수익을 낼 수 없습니다. 

테마주를 할 때도 거래대금이 중요합니다. 테마주는 실제로 기업이 해당 테마와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보다, 거래대금이 얼마나 몰리는 종목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거래대금이 중요한 건 아는데, 그렇다면 거래대금이 어느 정도 수준이어야 많다고 할 수 있을지는 사실 잘 모르는 편입니다. 그래서 따로 시간을 내서 거래대금이 많고 적음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보려고 코스피/코스닥 약 2000종목으로 간단한 작업을 했습니다. 

일 평균 거래대금 / 시가총액을 사용해 그린 BoxPlot입니다.

시장 이슈에 따라 거래대금이 많이 바뀌기도 하고, 유동주식수는 종목별로 다르니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 시가총액이 클 수록, 시총 대비 거래대금은 작다. 
  • 전체적으로, 시가총액 대비 +/- 1%정도의 거래대금만 되어도 거래대금 기준 상위권이다!

Y축: 거래대금/시가총액, X축: Log(시가총액). 밑이 10인 로그입니다.

산포도를 통해 보면 다른 특징을 또 알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커지면 커질수록 시총 대비 거래대금의 비중은 점점 낮아집니다. 한국 증시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360억원에 육박하지만 거래대금은 1조를 못넘깁니다.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 인것 같긴 합니다. 

거래대금이 폭발하는(보통 해당 일자 테마 대장주 등으로 상한가를 가는 종목) 들은 대부분 시가총액 1,000억원대에 몰려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 대비 많은 거래대금이 동반된다는 것은, 주가가 변동하기 쉽다는 뜻과 동일합니다. 급등주나 테마주 물색을 한다면,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1,000~2,000억원 언저리의 종목들을 노려보는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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