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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기업의 미래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이 어떻게 변화할지 예상하는 것이 투자이다.

 


투자를 하는 목적은 시점 $t$보다 시점 $t+x$에서 주가가 높아질 기업을 찾는 것이다



$$P_t < P_{t+x}$$



여기서 $P_t$ 는 시점 $t$에서 추정한 $t+n$ 시점의 현금흐름인 $C_{t+n, t}$ 그리고 $t$ 시점에서 추정한 $C_{t+n}$ 의 할인율인 $r_{t+n, t}$의 곱의 합으로 구성된다:



$$P_t = \sum_{n=1}^\infty {\frac{C_{t+n, t}}{r_{t+n, t}}}$$



할인율 $r_{t+n, t}$ 는 두가지 구성요소로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다. (1) 시간가치에 대한 할인인 ${(r_f)}^n$ 과 (2) 리스크를 감안한 확률 $p_{t+n, t}$. 여기서 $r_f$는 무위험 자산에 대한 할인율이다. 분모를 $r_f$에 대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P_t = \sum_{n=1}^\infty {\frac{C_{t+n, t} \times p_{t+n, t}}{{(r_f)}^n}}$$



$C_{t+n, t} \times p_{t+n, t}$ 는 $t+n$ 시점에 발생할 현금흐름에 대한 기댓값으로 생각한다면 $E(C_{t+n,t})$ 로 나타낼 수도 있다.


투자자들은 모두 현재까지 일어난 사건과 정보를 바탕으로 미래 사건을 예상한다. 따라서 미래 현금흐름의 기댓값인 $E(C_{t+n,t})$은 현재 시점 $t$까지 투자자들이 알고 있는 어떤 정보의 집합 $I_t$에 대한 함수로도 표현할 수 있다. 함수 $f_n$는 주어진 정보의 집합 $I$를 바탕으로 시점 $n$ 뒤의 현금흐름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의 사고방식이며, 이 함수에 대해 알 수는 없다.



$$E(C_{t+n,t}) = f_n(I_t)$$



집합 $I_t$에는 최근에 일어난 사건과 뉴스, 과거의 주가 흐름, 그리고 과거의 실적 정보($C_t, C_{t-1}, C_{t-2}$....)가 포함된다. $I_t$에 대해 $P_t$ 와 $P_{t+x}$ 를 정리하면 우리가 만족하려는 식은 아래와 같이 생각할 수 있다.



$$P_t < P_{t+x}$$


$$P_t = \sum_{n=1}^\infty {\frac{f_n(I_t)}{{(r_f)}^n}} < P_{t+x} = \sum_{n=1}^\infty {\frac{f_n(I_{t+x})}{{(r_f)}^n}} $$


위의 식을 요약한다면 $P_t$ 와 $P_{t+x}$의 차이는 (1) $t$와 $t+x$ 사이에 추가된 정보 $I_{t, t+x}$가 (2) 반응함수 $f_n$의 결과물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반응함수의 결과값은 $f_n(I_t) = E(C_{t+n,t})$ = $C_{t+n, t} \times p_{t+n, t}$ 이므로, 결국 투자자가 해야 하는 일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현재 주가가 예상하는 기업의 미래와 확신의 강도는 얼마나 강한지 파악하고
(2) 이 기업과 관련해 향후 어떤 이벤트가 일어날 것이며 (실적, 뉴스, 매크로)
(3) 이 이벤트들이 기업의 미래 실적에 대한 사람들의 예상을 얼마나 바꾸고
(4) 실적에 대한 확신의 강도는 어떻게 달라질지 예상하는 것.


그 외에 떠올랐던 몇 가지 생각들을 나열하면


● 투자는 다른 사람들의 예상이 미래에 어떻게 바뀔지 예상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코스톨라니 옹이 말한대로 심리게임이다.


● P/E가 50배인 주식은 생각해보면 현재의 당기순이익이 전체 주가의 2%밖에 설명하지 못하는 셈인데, 나머지 98%는 결국 미래에 대한 전망이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 가장 최근의 실적은 미래의 실적을 예상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쓰이는 정보 중 하나로, 근미래 실적에 대해 예상하는 것은 투자에서 중요하다.


● 투자는 동시에 일종의 최적화 문제이기도 하다.


$$P_t = \sum_{n=1}^\infty {\frac{f_n(I_t)}{{(r_f)}^n}} < P_{t+x} = \sum_{n=1}^\infty {\frac{f_n(I_{t+x})}{{(r_f)}^n}} $$


위 수식에서


(1) $x$가 작을수록 좋고 (빨리 상승할 수록 좋고)
(2) $P_{t+x} - P_t$ 가 클 수록 좋고 (상승폭이 클 수록 좋고)
(3) $f_n(I_t)$를 예상하는데 들어가는 노력이 적을 수록 좋고
(4) 변동성 = 스트레스가 작을 수록 좋다.


요약하면 내가 미래에 대한 예측을 쉽게 할 수 있으면서, 그 정보가 사람들의 예상을 빠르고 크게 변화시킨다면 수익률을 최대화 할 수 있다.

 

누굴 가르치려고 하는 건 아니고 잘 모르겠어서 혼자 생각해 본 내용이다. 사진은 썸네일 겸 똥강아지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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