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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xcom은 CGM(Continious Glucose Monitoring)이라고 불리는, 연속혈당측정기 제품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2006년에 첫 제품을 만들었고 최신 모델은 2018년에 출시된 G6입니다. 최근 차세대 모델인 G7가 일부 국가에서 출시되었고,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Dexcom의 매출은 크게 (1) 하드웨어 매출과 (2) 센서 매출로 나뉩니다. Dexcom의 매출은 하드웨어 매출보다는 소모품 매출의 비중이 더 높습니다. 소모품 매출 비중은 전사 매출의 86% 수준에 달합니다. 다만 하드웨어 매출이 소모품 매출의 원천이기에 중요합니다. 

제품은 크게 왼쪽의 (1) 다회용 트랜스미터와 (2) 일회용 센서 (G6는 10일간 착용 가능) + 센서를 부착하게 해주는 Applicator (3) 그리고 리시버로 구별됩니다. 주황색 스위치 같은게 달린게 Sensor 및 이를 부착하는 Applicator 입니다. 

출처: 휴온스 당뇨케어몰

 지역별로 매출을 나누면 미국이 75%, 그 외 지역이 25%정도를 차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Dexcom 10-Q

유통 방식으로는 직접 판매가 16%, 유통상을 거치는 방법이 16% 정도입니다. 

출처: Dexcom 10-Q

Dexcom은 과거 G6 출시 시기인 2016년 경에도 매출 성장률이 당시에 빠르게 회복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매출에는 약간의 계절성이 있는데, 매년 4분기는 다음 1분기에 비해 매출이 높게 나옵니다. 매년 보험 Deductible reset 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요인이라고 합니다. 이번 G7 출시에 따라 매출 성장률이 다시 레벨업 될 가능성도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Factset

수익성 추이입니다. 2018년까지는 수익성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2019년부터 흑자 전환하여 최근에는 20%대의 영업이익률을 거두고 있습니다. 최근 영업인력 확충에 따른 비용증가로 수익성이 떨어졌다가, 이것이 개선된 결과라고 합니다. 

출처: Factset

Dexcom의 G6와 같은 제품을 CGM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연속혈당측정기는 일반적인 혈당 측정기와는 달리 매우 편리합니다. 단순하게 (1) 더 자주 혈당을 체크할 수 있고 (2) 매번 손가락을 뚫지 않아도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이 명확한 장점입니다. 이를 통해 보다 자세하게 혈당을 관리할 수 있고, 하루 24시간동안 혈당 변화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당연하게도 더 비싼 것이 CGM의 단점입니다.

실제 Dexcom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CGM 착용에 따라 (1) 당화혈색소 농도 감소와 (2) 정상 혈당을 유지시간 증가 (3) 저혈당 쇼크 감소 등의 임상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 가톨릭병원

그 외 연속혈당측정기의 종류에는 실시간과 간헐적 연속혈당측정기가 있는데, Dexcom의 G6, G7 제품은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에 속합니다. 반면 Abbott 사의 Freestyle Libre 2 제품은 혈당 측정을 위해서 태깅을 해야 하는 간헐적 측정기에 속합니다. Abbott 사의 다음 제품인 Libre 3는 실시간 측정기로서 출시되었습니다. 

Abbot Libre 3와 Libre 2, Dexcom G7과 Dexcom G6의 제품을 가장 자세히 비교한 표 인 것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가장 최신 정보는 아니지만 비슷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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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e와 Dexcom 제품의 가장 큰 차이는 (1) 크기 (2) 사용성 (3) 가격에 있습니다. 

(1) 크기 측면에서 Abbott사가 2022년 5월 FDA 승인을 받은 Libre 3 제품은 1페니 크기로 매우 작으나, Dexcom G6 제품은 이 크기의 약 2배가 넘어갑니다. G7 제품은 G6 대비해서는 60% 가량 크기가 작으나 여전히 Libre 3 보다는 크기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왼쪽은 Dexcom G7과 G6, 오른쪽은 Dexcom G6와 Libre 3입니다.

(2) 또한 Dexcom은 Libre에 비해 더  상대적으로 사이즈가 더 크지만 사용성은 더 편리하다는 리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Dexcom 제품 사용 비용이 꽤 고가이다 보니, Abbott사 제품도 인기를 많이 끄는 것 같습니다. 

(3) Libre 제품과 Dexcom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아마 가격입니다.  Libre 3는 보험 없이 1년 센서 값이 약 $1,680 수준이나, Dexcom의 구 제품인 G6는 $3,800 정도의 연간 비용이 들어갑니다. G7도 G6보다는 싸겠으나 Libre 보다는 비쌀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내에서 보험 커버리지가 있는 환자들 대상으로는 개인부담금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합니다

실제 시장 점유율은 정확히 추산하기는 어려우나 Abbott 과 Dexcom이 절반정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10% 정도를 Medtronic이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Dexcom은 상대적으로 미국에서, Abbott은 유럽에서 더 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출처: 미래에셋증권 김충현 애널리스트


2016년 CDC 기준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1형당뇨병 유병률은 0.55%로 미국 내 환자수는 약 130만명이며, 2형당뇨병 유병률은 8.6%로 미국 내 2,100만명의 환자가 있다고 합니다. 2형당뇨병의 시장은 1형 당뇨병의 15배가 넘습니다. 그러나 CGM 시장은 당뇨병 전체 시장과는 조금 다르다고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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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Penetration은 IIT (Insulin Intensive Therapy)를 받고 있는 1형당뇨병 환자의 50%, 2형당뇨병 환자의 15% 정도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1형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은 Insulin Intensive Therapy 대상이라고 봐야 하며, 2형 당뇨병 환자 중 IIT 비중은 높지 않습니다. 아래의 2009년 자료 기준 전체 2형 당뇨 환자의 약 10% 미만이 IIT 대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The Business of Intensive Insulin Therapy for Type 2 Diabetes Patients: Where It All Began for Me

Ideally, it would be easy for physicians with Diabetes Control and Complications Trial data in hand to convince type 2 diabetes mellitus (T2DM) patients on insulin to move toward intensive insulin therapy (IIT), but in actuality, patient compliance remains

www.ncbi.nlm.nih.gov

아래 자료는 2010년 자료로 업데이트 되지는 않았으나, 전체 당뇨 환자의 약 30% 가량이 인슐린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만이 IIT 대상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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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xcom은 2020년 12월 IR자료에서 전체 IIT 환자의 25%가 CGM을 사용하고 있으며, 해당 환자 수가 약 400만명. 1형 당뇨병 환자가 160만명에 2형당뇨병 환자가 240만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출처: Dexcom 2020년 Investor Day

인슐린을 계속해서 투여해야 하는 IIT 환자들보다 훨씬 잠재력이 높은 시장은 일반 2형당뇨병 시장이긴 합니다. 다만 2형 당뇨인들은 많은 경우 계속해서 인슐린을 투여하는 것이 아니라, 더 간헐적으로 혈당을 측정하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해당 환자들은 값비싼 연속혈당측정기를 구매할 필요성은 떨어집니다. 실제로 CGM이 해당 시장에까지 침투하는것은 가능성도 낮고, 먼 미래의 일로 보입니다. 

아직 CGM은 2형 당뇨인들에게까지 보험 급여가 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CGM 센서 가격은 일반 당뇨 스트립 대비 가격은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반면 국내 기업인 아이센스가 만든 케어센스 혈당시험지는 50매가 2만원 이내로, 한달 내내 하루 세끼 혈당을 검사해도 4만원에 그칩니다, 그러면 손가락이 너덜너덜해지겠지만... 


다만, 기저 인슐린(Basal Insulin)사용자에 대한 시장 확장은 가시성이 있었습니다. Dexcom의 MOBILE 임상에 따르면, Basal Insulin을 사용하는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Dexcom 기기를 착용하고 그 효과를 측정한 결과, 당화혈색소 농도가 BGM(일반 혈당측정기) 사용자 대비 더 많이 감소하였고, 정상 혈당 범위 내 유지 시간도 높았습니다. 효과 자체는 확실합니다. 

출처: Jefferies

최근에는 CGM의 Medicare 커버리지가 확대되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Local Coverage Decision) 원래 CGM은 IIT 환자들을 대상으로만 커버리지가 있었는데, 이를  Basal Insulin 투여 환자들과 저혈당 쇼크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도 보험 급여가 되도록 개정되었습니다. 너무 양이 많아서 다 읽지는 못했는데 그렇다고 합니다. 

 

Proposed LCD - Glucose Monitors (DL33822)

The 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 (CMS), the federal agency responsible for administration of the Medicare, Medicaid and the State Children's Health Insurance Programs, contracts with certain organizations to assist in the administration of the

www.cms.gov

Dexcom은 최근 실적발표에서 이 영향에 대해서 언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약 400만명 정도로 예상되는 CGM 사용 대상자의 풀이 300만명 추가되어 거의 3배 정도될 것으로 추정합니다. 시장이 2배 정도 커지는 것이니 큰 충격입니다. 이러한 Medicare 발표 이후 Dexcom의 주가는 당일 7%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Dexcom 3Q22 실적발표 스크립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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