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산업 전문가가 아닙니다. 주식쟁이가 여기저기서 듣고 공부한 것 끄적인 수준입니다, 참고로만 봐주세요
대충 다른 글에서 이야기 했지만, 바이오 의약품은 화학합성 약품과 비교하면 명확히 알 수 있다.
화학합성 의약품은 약 수백 달톤 정도 분자량인 반면에 바이오 의약품은 십만 달톤이 넘어가기도 한다. 바이오의약품은 살아있는 세포 내에서 만들어지며, 제조 공정이 화학 의약품에 비해 길다. 제조 과정의 복잡성으로 인해, 바이오시밀러는 기존 의약품과 완전히 동일할 수 없다. 염기서열은 동일한데 3차원 구조나 단백질 변형, 당화 등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 . 제조 공정이 조금만 달라져도 제품이 크게 달라진다. 산도, 온도, 정제 과정, 산소 농도 등 조절해야 하는 변수가 많다.
단순히 같은 염기서열로 단백질을 만들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아래와 같이 약품의 동등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아주 많다.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DNA 주입, 세포 배양, 배양된 세포를 걸러서 약품만 추출하는게 기본적인 과정.
한국어로는 셀트리온 홈페이지에 잘 나와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공정:
(1) 의약품 특성 분석 > (2) 세포주 개발 > (3) 생산 공정 개발 > (4) 스케일업.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는 내용이 있어 이미지로 첨부. 일단 염기서열을 따서 어떤 단백질인지를 보고, 오리지널 의약품이 어떤 특성을 가진 약품인지 분석. 그리고 어떤 세포에 해당 염기를 삽입해야 안정적인 발현을 보이는지 세포주를 개발하고, 생산 공정을 개발. 공정에 따라 또 약품의 특성이 달라지니 중요하다.
항체의약품들의 종류
mAb: 단일클론항체... 이건 그냥 항체를 만들어내는 것
ADCs: Antibody Drug Conjugates 단일클론항체(mAb)에 전달 약품을 결합하여 만든 약품. 작용 기전은 아래.
BsAbs: Bispecific antibodies, 이중항체: 일반적인 항체와는 달리, 두개의 항원결정기에 결합하도록 인공적으로 조작한 항체. 아직까지는 대부분 초기단계에서 연구 중. 관련해서는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위원님의 2018년 리포트가 잘 작성되어 있다. [링크]
두 가지 항원에 결합하게 만드는 항체로, 한쪽에는 암세포를, 한쪽에는 면역세포를 결합시켜서 면역 반응을 끌러올리는 컨셉이 가능하다. 인공적인 항체라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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