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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래 내용을 쓰려고 위에 글을 쓰다 만 것인데. 기사들을 보며 내가 보는 상황은 대략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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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확진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통제가 크게 강해지지 않았으며, 2분기 말 즈음에는 확진자 수가 떨어질 것이고, 2021년에는 경제가 완전히 정상화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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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미국보다 피해도 더 크고 백신 보급도 이보다는 늦겠지만, 하반기에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들 것이고, 2021년 말에는 경제가 정상화 되어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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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이미 경제가 상당부분 정상화 되어 있으며, 미국/유럽의 경제가 돌아오면 추가적으로 경제는 더 좋아질 것이다. 중국 정부에서는 긴축의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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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유럽 + 중국을 더하면 전 세계 GDP의 60%가 넘는다.
즉 실제 주가지수와는 상관 없이, 실물 경기가 백신에 의해 더 좋아질 여력이 아직 있으며 2021년에 백신으로 인해 실물 경기는 대부분 회복이 될 것 같다.
여기에 더해 최근 드는 생각은, 인플레이션 관련주를 사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1) 경기가 아직 정상화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 물건 값이 많이 올랐고 (3) 경기가 정상화되어도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는 것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4) 원자재 가격은 여기서 더 오를 것 같다.
물론 PMI가 2020년 하반기 이후로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게 나오고는 있는데, 지금 상태를 보면 경제 정상화로 인해서 물건 가격이 올라간다기 보다는 금리 인하로 인한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같다.
뭐가 되었건 원자재 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사실 현금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자산 가격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 주식 가격은 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물가가 오른다. 물가가 오르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상할 명분이 생긴다. 아래는 종합적인 원자재 가격지수인 S&P GSCI, 아래 상품들의 가격을 종합해서 산출하는 지수. 석유 비중이 아주 높다.
사실 유가가 안올라서 그렇지 기름, 구리, 니켈, 옥수수, 콩, 알루미늄, 금 할 것 없이 온갖 원자재의 가격이 다 상승하고 있다. 이렇게 원자재 값이 올라가면 물건 값이 올라가게 된다. 물건 값이 올라가면 인플레이션이 온다. 요즘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보더라도 물가 인상과 관련된 이야기가 자주 나오고 있다.
철광석은 여기서 보면 된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올려야 한다. 물론 미 연준은 2%를 넘을 때 까지는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했다. 그리고 한동안은 취약할 미국 경제 상황과 국가 부채를 감안한다면 인플레가 나와도 금리는 올리지 않을 것 같다. 물론 인플레가 막 4% 이렇게 나오면 금리 올릴 것 같다. 양적완화를 줄이던지.
물건 값이 오르는데 금리를 올리지 않고 붙들고 있으면 인플레는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에서 수혜 보는 종목들을 사야 한다. 성장주나 지수를 숏 치는건 아닌 것 같다. 인플레이션이 나와도 금리를 잘 올리지 않는 기현상이 나타날 것 같다. 물론 중국은 이미 긴축 각을 재고 있는 것 같다.
기준금리는 오를 수 있는 여력밖에 없다. 다만 물가상승이 충분히 나타난 후에야 기준금리는 오를 것 같고, 한참 남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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