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이전에 쓴 글.
아래 페이지 (ITRPV, International Technology Roadmap for Photovoltaic) 이라는 곳에서 태양광 관련 산업자료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되어있다.
위 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 원가의 구성과 예상에 대해 나와있다. 2019년 기준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가격에서 모듈 가격은 약 41%를 차지하고, 인버터가 7%, 전선 및 구조물이 합쳐서 28%, 토지가 6%.... 요점은 모듈 가격이 태양광 시스템 비용에서 41% 정도를 차지한다는 뜻.
모듈 가격을 쪼개보면, 폴리실리콘 가격이 대략 12%, 웨이퍼에서 추가되는 비용이 19%, 셀에서 추가되는 비용이 17%, 마지막 모듈을 만들면서 추가되는 비용이 53% 정도 된다.
즉, 생각보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태양광 발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 전체를 다 합쳐보면 대략 5% 정도 나오는 셈. 그렇지만 폴리실리콘 가격의 추세적인 하락이 태양광 발전의 원가를 내린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아래는 폴리실리콘의 장기 가격 추이.
물론 이 뿐만 아니라, 설계 개선과 설비 대형화, 기술력 발전 등 다양한 요인이 태양광 발전의 효율을 올려왔다.
제품군별 원가를 아래에서 쪼개보면....
폴리실리콘은 실리콘이 약 30%, 전기요금이 약 40% 비용을 차지한다. 실리콘은 전 세계 어딜 가도 가격이 비슷하니 전기세 싼게 짱이다. 웨이퍼 원가는 특징적인 것이 없고, 셀은 실리콘 값을 제외하면 은 값이 많이 들어간다, 배선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게 은이기 때문....
폴리실리콘은 제품이 석유화학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원재료가 석유가 아닐 뿐 화학제품 생산이나 마찬가지. 고정비가 크고 비용의 대부분이 전기세이다. 그래서 전기세가 싼 중국 업체가 유리하다. 특히나 수력발전으로 원가가 싼 윈난성이나 대규모 석탄발전으로 전기세가 저렴한 신장지구에서 폴리실리콘을 많이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 선두 업체인 OCI도 말레이시아에 공장이 있다.
지도상에는 USD 0.08 미만이라고만 나오지만,,, 신장지구의 경우 0.03USD, 윈난성의 경우 0.04USD 까지 전기 가격이 나오는 것 같다. OCI가 위치한 말레이시아의 경우 kWh당 약 0.04USD 수준인 것 같다.
'산업 공부 > 신재생, 수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재생에너지 - 태양광 공부(7), N형과 P형 태양전지 (0) | 2021.04.08 |
---|---|
리튬의 생산과 리튬 화합물 (0) | 2021.03.23 |
신재생에너지 - 태양광 공부(6), 웨이퍼 사이즈가 중요한가? (0) | 2021.03.11 |
폴리실리콘의 제조 공법(FBR vs Siemens) (0) | 2021.03.11 |
신재생에너지 - 태양광 공부(4), 태양광 패널의 제작 (0) | 2021.01.30 |
신재생에너지 - 태양광 공부(3), 셀과 모듈의 제작 (0) | 2021.01.30 |
신재생에너지 - 태양광 공부(2), 폴리실리콘과 태양광 웨이퍼 (0) | 2021.01.30 |
신재생에너지에 맞춰 배터리 ESS는 얼마나 깔아야 할까? (결국 수소를 깔아야 한다) (0) | 2020.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