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작성한 2편
이번 글은 실리콘 잉곳부터 태양광 모듈 제조까지의 과정. 아래의 실리콘 잉곳을 사각형으로 잘게 자르는 것에서 시작한다.
방법은 다양하지만, 아래처럼 웨이퍼 덩어리를 미세한 톱 사이로 통과시켜서 원하는 두께로 자르게 된다.
그럼 아래와 같이 웨이퍼 상태가 된다. 이 웨이퍼를 화학적인 방식으로 세척하고 표면처리 과정을 거치게 된다. 좀 더 빛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아래와 같이 수많은 피라미드형 미세 요철을 만든다.
이렇게 세척이 끝난 웨이퍼에는 전기적인 성질을 부여하기 위해, 웨이퍼에 인 화합물을 확산시킨다. 이 과정에서 오븐에 웨이퍼를 굽게 된다. 이런 식으로 N형 반도체, P형 반도체를 접합시키고 빛을 쏘이면 전자가 이동하는 과정을 응용하는 것이 태양광 발전의 원리.
이 위에 저반사 코팅을 하고 나면(태양광 발전은 반사율이 낮아야 좋다) 기본적인 셀의 형태가 완성된다. 저반사 코팅을 하며 태양광 셀은 우리가 알고 있는 파란색으로 변한다.
이제 셀에서 생성된 전류를 수집할 수 있도록, 은과 같은 전도성 물질을 이용하여 일종의 배선 작업을 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태양광 셀의 모습이 나온다. 이 전기들을 옮길 수 있도록 전극/탭을 다는 과정을 해주면 전기를 만들 수 있는 상태가 된다.
태양광 패널에 있는 저런 연결선과 전력 수집 배선(?)들이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 또 발전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최근에는 저런 배선도 거의 보이지 않는 제품들이 있다고 한다. 사이사이 갭이 있는 이유는 열팽창으로 인한 파손을 막기 위함.
작성 과정에서 많이 참조한 페이지, 전체적으로 태양광 제품 제조 과정과 원리 등이 아주 잘 설명되어있고 동영상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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