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1편에 이어 나눠서 작성.
(1) Grid Curtailment
이번에 리서치하면서 처음으로 알게 된 개념. 요약하자면 신재생에너지가 추가로 전력을 만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전량을 통제하는 것이다. 아래 기사를 보면 제주도에서도 풍력발전기가 자주 멈춘다.
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52540311
발전량이 적어도 정전이 될 수 있지만, 발전량의 수준이 너무 높아져도 주파수가 기존 대비 변동하며 정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영국도 실제로 이런 문제를 겪고 있다.
www.energy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317
(2) 해상풍력 구조물의 종류
해상풍력은 바다에 짓는건데, 구조물의 종류가 여러가지이다. 수심이 너무 깊지 않은 경우 바닥에 구조물을 박는 고정식이 있고, 깊이가 일정 수준 이상 내려간다면 부유식이 있다. 부유식은 세상에 저걸 어떻게 띄우는건지 모르겠다만 뜬다니까 그러려니 한다.
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해상풍력 터빈의 기초 구조물은 고정식이 많고, 그 중에서도 모노파일 방식이 주류를 이루는데, 대체로 30m 이내의 천해에 적당하다. 수심이 깊어지면 재킷이나 트라이포드 형태의 구조물을 적용하게 된다. 그리고 수심이 60m 이상이면 부유식 구조물을 사용하게 된다" 고 한다.
크레딧스위스 증권에 따르면 현재 부유식 해상풍력의 디자인 종류만 60가지가 넘는데, 아직 산업 표준은 없다고 한다. 워낙 초기 시장이니 그럴 것 같다.
해상풍력 구조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 유진투자증권 보고서에 잘 나와있는 것 같다.
file.mk.co.kr/imss/write/20190917105236__00.pdf
(3) 해상풍력의 강자
국가 단위로는 영국과 독일, 중국이 여태까지 가장 설치량이 많고 신규 설치량이 많다.
(4) 해상풍력과 육상풍력의 비용 구조 차이
역시나 풍력 터빈이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지만, 기반공사와 송전 비용이 크게 올라가게 된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해상풍력의 비용이 육상보다는 훨씬 높은데 아마 이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해상풍력 투자에 대해 이야기 할 때 기반 업체인 강관 업체들이나 해저케이블 업체 이야기가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육상풍력도 사람 안 사는 먼 곳에 짓는다고 하면 송전비용 많이 드는 건 매한가지일 것 같긴 한데...)
(5) 발전차액지원제도, FIT (Feed in Tariffs)
발전 단가를 일정 수준까지 보전해주고, 그 이하의 전기 요금으로 팔리는 경우 그 금액만큼을 채워 주는 제도이다. 에너지원별 기준 비용을 산정한 후 그보다 높은 가격으로 전력 생산이 되는 경우 그 수준에 맞도록 보조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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