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 읽기가 특히나 어려워서, 따로 떼어내서 글을 썼다. 내용의 출처는 윌리엄 오닐의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 이라는 책. 여기서 강조하는 중요한 패턴 중에 하나가 손잡이가 달린 컵. (인용표시가 되어있긴 하지만 책 문구를 100% 가져온게 아닌 부분들이 있습니다)
차트에 나타난 패턴은 주가 상승한 뒤 에너지를 축적하는 과정을 나타낸 것이다...
어떤 모양이든 강력한 패턴은 직전에 확실한 상승세를 보여주었어야 한다.
적어도 30% 이상 상승한 종목을 먼저 찾아라.
컵을 아무데서나 찾지 말고, 직전에 상승세에서 조정을 받은 종목을 찾으라는 뜻이다. 맥락을 보라는 뜻.
성장주의 경우 시장 전반이 중간 정도의 조정을 받을 때, 주요 지수보다 1.5~2.5배 정도는 떨어지는게 일반적이다.
이 구간 적은 하락률로 컵의 바닥을 만든 종목이 최선의 매수 종목이다....
어떤 장이든 주요 지수보다 2.5배 이상 떨어진 종목은 하락폭이 너무 크고 모양이 느슨해 조심스레 접근해야 한다.
폭이 깊고 느슨하면서 긴 컵 모양은 신고가 경신을 시도하더라도 거의 모두 실패한다.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신고가를 경신했던 종목의 경우, 떨어져봐야 최초 신고가에서 5~15% 하락한다.
컵의 바닥에서 곧장 치솟아 신고가를 경신해버리는 주식도 되돌림 과정이 없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하다.
조정 구간에 성장주가 지수보다 더 빠지는건 정상인데, 너무 많이 빠지는건 한번 쯤 의심해보라는 언급, 조정이 아예 없는 주식도 조심하라는 언급. 그리고 기본적으로 윌리엄 오닐은 CANSLIM을 언급하고 있다. 성장주 중에서 이런 차트를 만드는 종목을 사라는거다. 차트만 손잡이가 달린 컵이 아니라, 기업의 펀더멘탈이 맞는 종목 중에 차트로 타이밍을 잡는 법을 말해주는 것.
변동성이 심한 주도주 가운데 몇몇 종목은 강세장에서 40~50%나 급락하기도 한다.
강세장인데도 이렇게 급락하는 패턴은 이후 신고가 경신을 시도하며 상승하더라도 실패할 확률이 아주 높다.
강세장에서 크게 조정받는 주식은 조심하라는 것.
손잡이 구간은 적어도 1~2주 이상에 걸쳐 만들어지며, 매물 출회가 이루어지며 몇 주 전 만든 저점을 갱신한다.
이 조정 국면에서 저점 근처에 이르면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강세장에서는 대다수 종목이 거래량이 늘어나지 않는다. 저점 근처에서 거래량이 고갈되는지 확인하라.
상승 후 이어지는 조정에서, 저점 인근에서는 거래량이 말라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구간에서 계속해서 예외를 강조한다.
손잡이가 너무 짧거나 없어도 주가가 많이 오를 수 있다.
일부 예외도 있지만 강세장에서 대다수 종목이 손잡이 부분에서 거래량이 늘어나지 않는다.
반드시 그런건 아니지만 컵의 바닥 부분은 "U"자형이 되어야지 V자 모습이어서는 안된다.
강세장인데도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주식의 고점대비 낙폭이 50%가 넘어도 주가가 오를 수 있다.
참 어렵다. 결국은 상황판단이 정말 중요하고 차트가 100% 맞지 않는다는 점을 돌려돌려 말하고 있다. 차트가 안중요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 외에 손잡이의 구체적인 모양, 조정 기간, 폭 이런게 많고 손잡이가 달린 접시형이나, 이중 바닥형, 평평한 모양, 정방형, 높게 솟은 깃발형 등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차트의 종류가 많다. 보면서 느끼는 점은 뭐가 어떤 모양인지 진짜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 이게 손잡이인지 이중바닥인지 알기가 쉽지 않다.
오닐 아저씨는 올바른 종목 선정을 위해서는 차트를 읽고 활용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이걸 활용하는게 시간과 노력이 당연히 필요하지만 어렵지는 않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존나 어려운 것 같다. 예외가 너무 많고, 패턴도 너무 많고, 맥락도 잘 이해해야 하고 펀더멘털도 중요하다.
그런데 윌리엄 오닐이 언급한 이런 차트 읽기의 공통적인 사항들이 있다. (1) 기본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을 사라는 것이고 (2) 성장하는 기업이 조정 받을 때 사라는 것.... 내가 느낀건 이 두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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