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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선, 저항선에 비해 추세선은 판단이 조금 더 까다롭습니다. 지지선과 저항선은 수평으로 긋는 선으로 더 포착하기 쉽고, 추세선에 비해 자의적인 판단이 개입하기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지선과 저항선은 수평선을 기준으로 해당 지점을 통과하는지 아닌지를 금방 판단할 수 있습니다. 지지와 저항은 특정 지점에서 판단할 수 있는 "점"의 개념인 반면에, 추세는 일정 기간에 거쳐 형성되고 무너지는 것으로 "선"의 개념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차트의 우측 끝에서는 현재 주가의 움직임이 추세의 붕괴를 나타내는지, 혹은 추세의 연장인지 파악하는 것이 극도로 어렵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알다가도 모를 부분이 나옵니다. 엘더는 "추세선은 유리잔이 아니다, 한 번 금이 가면 못쓰게 되는 물건이 아니라는 말이다" 라고 말하며, 종가가 추세선 반대편에서 기록되고, 추세선으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이탈해야 추세 붕괴라고 말합니다. 추세라는 것이 그만큼 명쾌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방증인 것 같습니다. 아래에 엘더의 글 중, 추세를 파악하는데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몇 가지 포인트를 요약해보았습니다. 


  • 상승시 전고점을 갱신하고, 하락 시 저점이 이전 저점보다 계속 높다면 상승추세이다. 
  • 하락시 전저점을 갱신하고, 상승 시 고점이 이전 고점보다 낮다면 하락추세이다. 
  • 의미있는 저점들을 연결해 상승추세를 파악하고, 의미있는 고점을 이어 하락추세를 파악한다.
  • 상승추세에서는 주가가 상승할 때 거래량이 증가하고, 주가가 하락할 때는 트레이더들이 움직이지 않는다. 
  • 하락추세에서는 주가가 하락할 때 거래량이 감소하고, 주가가 상승할 때는 트레이더들이 움직이지 않는다. 
  • [1] 거래량이 늘며 추세선과 동행하거나 [2] 거래량이 줄어들며 추세선과 가까워지면 추세의 유지이다.
  • [1] 거래량이 줄며 추세선과 동행하거나 [2] 거래량이 늘어나며 추세선과 가까워지면 추세의 반전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주식투자에서 100% 맞는 공식은 없습니다. 유연하게 적용해야겠지만 개인적으로 위의 기준들은 차트의 우측 끝에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기준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추세매매라는 큰 전제를 따른다는 하에 사용할 수 있는 기법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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