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증권사를 어디로 옮길지 알아보며 정리했던 내용입니다. CFD와 해외선물은 별도로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2019년 말을 기준으로 한 정보라 2020년부터는 쓸모 없을 수도 있습니다.
- 일반 주식 거래
- 신용융자를 이용한 주식 거래
- 지수 선물 및 개별 주식 선물
- 달러, 금리를 비롯한 국내 상품선물
4가지를 중심으로 수수료 정책과 HTS/MTS를 비교하였습니다. 해외선물과 CFD등 다른 방식은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구간별로 수수료가 적용되는 경우는 대략적인 수치를 작성했습니다. 거래대금 약 3~5,000만원 가량을 가정하거나 가장 낮은 등급의 고객등급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평생무료 이벤트는 2019년 말까지만 진행하는 곳이 많아 참고하셔야합니다.
증권사를 선택할 때, 만약 신용을 사용하신다면 신용이자율이 낮은 곳으로 옮기는 것이 무조건 유리합니다. 아래 가정을 사용해 월간 비용을 추정해보겠습니다.
자본금 5,000만원. 월간 매매대금 약 2억원(매수+매도). 보유 주식 금액 1억원(신용 100%)
거래수수료 | 신용이자율 | 총비용 | |
수수료 0.015%, 신용이자 9% | 3만원 | 약 37만원 | 40만원 |
수수료 0.03%, 신용이자 7% | 6만원 | 약 29만원 | 35만원 |
사람마다 다양한 매매 스타일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낮지 않은 회전율로 조금의 신용만 써도, 신용이자율로 인한 비용이 압도적으로 큽니다. 신용을 어느 정도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신용이자율이 낮은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유리해 보입니다. 이 중 신한금융투자는 수수료 무료 이벤트까지 하고 있으니 상당히 좋습니다.
그렇지만 KTB투자증권이나 하이투자증권같은 경우 신용이자 이벤트를 상당히 공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두 증권사도 좋아보입니다. 하이투자증권은 계좌가 따로 없지만, KTB투자증권은 HTS가 조금의 지연이 있어보입니다. 저만 그런 건 아니고 이번에 계좌를 연 지인들도 조금 불편을 호소하더군요. 그렇지만 못 쓸 정도는 아니고 잠깐 답답한 수준입니다.
선물거래의 비중이 높다면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KTB정도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앞 두 증권사의 단점은 신용이자율이 다소 높다는 점인데요, 거래 비중에 따라 잘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선물거래는 거래승수가 크고 주식처럼 보유기간이 길지 않으니 더욱 수수료가 중요합니다.
HTS/MTS의 경우 많은 수를 사용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눈에 많이 띄게 되는데요. 단점 위주로 기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최종수정 2020.01.06
- 키움증권: 누가 뭐래도 HTS의 기능이 정말 많고 참 좋습니다. 그런데 MTS UI가 진짜 토악질이 나옵니다. 장중에 데스크탑을 쓰지 못하고 MTS를 봐야 할 때가 정말 많은데, 키움증권은 MTS를 보다보면 정말 못쓰겠습니다. 그렇지만 HTS의 기능이 단연 독보적이고 OpenAPI까지 제공해 너무 아쉽습니다.
- NH나무: MTS정말 깔끔하고 좋습니다. 두 번째로 사용한 증권사인데 모바일 주식거래가 많은 사용자를 타겟으로 해서 MTS는 정말 깔끔하고 예쁩니다. 지연도 거의 없습니다. 다만 그래서인지 HTS기능이 풍성하지는 못하고 선물거래하기는 좀 불편합니다.
- KB증권: 가장 처음 사용한 증권사입니다. HTS, MTS둘다 UI가 편리하고 기능도 딱히 부족하지 않습니다. 신용이자율도 나쁘지 않아 좋구요.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 두 번정도 MTS 사용에 문제가 생긴 적이 있어서 다른 증권사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책임자 다 문책하고 문제 없이 쓰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고객 보상도 다 진행하였구요. 그렇지만 이미 증권사를 옮기기도 했고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하는데가 많으니 옮기기는 귀찮아졌네요.
*2020.01.06 수정: 고객 등급별 수수료를 적용받으면 상당히 낮은 수수료를 제공해줍니다! 별도로 글을 작성해서 안내드리려고 합니다.
- KTB투자증권: 수수료 무료 이벤트로 사용했습니다. 큰 문제는 없고 UI도 나쁘지는 않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조금 지연이 있습니다. 업데이트를 하면 고쳐질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매매에 지장이 생길 수준은 아니고 조금 귀찮은 정도입니다.
- 한국투자증권: HTS 기능이야 기본적으로 있을 것 다 있고 MTS도 마찬가지입니다. 근데 최적화가 거의 안되어있습니다. OpenAPI가 있다길래 뭘 좀 아는 회사에서 만들었나 싶었는데, HTS와 MTS의 지연이 심각합니다. 주식대체수수료 감당하고 바로 증권사 옮길 예정입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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